안녕 피아노 소나타 - 음악과 소년소녀의 사랑이야기

2010.06.14 11:32

라이트 노벨, 안녕 피아노 소나타 리뷰

 

 

책에 대한 추천과 평가의 기준은 다분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오시는 분들의 의견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안녕 피아노 소나타

저자 스기이 히카루, 우에다 료

역자 정효진

출판사 L노벨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안녕 피아노 소나타라는 책입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음악에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노다메 칸타빌레처럼 음악에 대해서 깊게 들어가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음악이라는 것을 매개체로 하여 서로간의 관계를 유지하고, 더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 책을 표지 때문에 샀습니다. 물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서, 재밌다는 소리를 듣기도 했었지만 겉표지가 너무 끌리더군요! 소녀가 피아노에 기대고 있는 모습이 너무 끌렸습니다. 그래서 질렀습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할까 했는데, 그렇지 않더라도 쉽게 읽을 수 있더군요. 책표지 때문에 샀다고는 하나 그래도 어느정도 작품성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며 샀는데, 막상 읽어보니 훨씬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이 소설의 특징 중 하나는 감각적인 문체입니다. 정효진 번역가께서 번역을 잘해주셔서, 작품 내에 있는 분위기가 많이 살아나고 있습니다. 작품 전반에는 언제나 서정적인 분위기가 흐릅니다. 작품 내용에 걸맞은 그 분위기 때문인지 저는 이걸 5시간만에 5권(완결권)까지 독파했답니다. 자정에 읽기 시작해서 5시에 완독을하니, 날이 서서히 밝아져오고 있더라고요. 이걸 친구한테 말했더니 "무서운 녀석…" 하더군요. 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자꾸 책의 뒷내용이 궁금해지는데 읽기를 중단하고 잠들 수는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제가 여태까지 몰랐는데 이 책의 저자인 스기이 히카루를 검색하다가 깨닫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안녕 피아노 소나타의 저자인 스기이 히카루가, 바케라노(라노베 작가들을 여성화한 소설)의 저자라는 사실입니다. 바케라노는 옛날에 어느 블로그에서 작가들을 여성화했다고 해서 무슨 내용인지 궁금해서 사본적이 있습니다만, 번역의 문제인지 아니면 글 자체의 문제인지 글을 읽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그리고 한국인들은 상상도 못하는 빠칭코라는 게임과 마작? 같은 이야기만 계속 나오더군요. 그래서 1권만 구매하고 지뢰를 밟았다고 생각하면서 더 이상 구매하지 않았는데, 안녕 피아노 소나타는 정말 재밌더군요.

 아, 검색해보니 바케라노는 소드 아트 온라인의 역자이신 김완님께서 하셨군요…

 각설하고, 책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인공인 히카와 나오는 음악 평론가의 자식입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듣고 자랐으며, 음악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기기를 함부로 다루는 아버지때문에 고장난 기기를 만지작 거리다가 수리하는 법과 조립하는 법을 익혀버린 나오는 그게 반쯤 취미가 되어버려 가끔씩 자신만이 아는 대형 쓰레기장으로 갑니다. 나오가 우연히 발견하고 《마음 속의 소망 백화점》이라고 부르는 그곳에는 언제나 고장난 가전 제품과 가구들이 잔뜩 쌓여있지만, 쓸만한 부품 또한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도 부품을 줏으러 간 나오는 그곳에 먼저 온 선객을 발견하게 됩니다. 쓰레기장 한가운데에 있던 버려진 그랜드 피아노… 그 피아노를 한 소녀가 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소녀의 이름은 에비사와 마후유. 천재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 소녀는 열 다섯 살에 갑작스레 음악계에서 종적을 감춘 소녀였습니다. 이 쓰레기장에서의 운명적인 만남 이후 소년, 히카와 나오의 일상은 180도 바뀌게 됩니다.

 쓰레기장의 사건 이후로 학교로 돌아와서 다시 평범한 일상을 보내려는 나오에게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쓰레기장에서 만난 에비사와 마후유가 전학을 온 것입니다. 게다가 전학 온 천재 피아니스트 마후유는 선언합니다.

 

"6월이 되면, 난 사라질 거야."


 그리고는 사람들과는 어울리지도, 피아노를 치지도 않으면서 빈 교실에 틀어박힌 채 일렉트릭 기타만을 빠른 속도로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마후유가 틀어박힌 빈 교실은 히카와 나오가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큰 소리를 듣기 위해 멋대로 사용하고 있던 교실. 자신의 보금자리를 빼앗긴 나오는 분노하고, 마후유에게서 교실을 탈환하기 위한 계획을 짜기 시작합니다. 과연 소년이 짠 계획은 무엇이고, 마후유가 선언한 그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사랑과 혁명과 음악이 자아내는 BOY MEETS GIRL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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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J.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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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재밌는 일들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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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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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5 22:05 신고

    라이트 노벨은 내용은 읽고 싶어지는데 표지에서 나오는 위압감?에서 멈칫하게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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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5 23:01 신고

      에…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저도 집에서만 읽습니다. 구매도 인터넷으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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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5 23:47 신고

    어랏, 피아노 소나타 표지 그림체가 이리도 좋은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급. 끌리네요..
    (광고적립금 들어온걸로.. 질러버릴까..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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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6.16 02:12 신고

      안녕 피아노 소나타 구입하시면 후회하지는 않으실겁니다. 외적인 면이나, 내적인 면이나 모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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