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 프로젝트 좀보이드 리뷰

좀비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 프로젝트 좀보이드(Project Zomboid) 리뷰

 프로젝트 좀보이드는 리얼리티를 중요시한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특징은 처음에는 좀비의 공포로부터 살아남는 것에서부터 나중에는 식량, 질병 등의 위협에서 살아남아야한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좀비의 위협은 계속되기 때문에 항상 좀비도 신경써야하죠. 이 게임과 가장 비슷한 것을 따지자면, 미드 워킹데드를 볼 수 있겠네요. 그 곳에서는 좀비의 위협도 위협이지만, 나중에는 식량 등의 문제로 싸우게 되죠. 좀비들의 세상에서 살아남는 것에 대해서 그리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직 정식 출시가 되지 않은 얼리 엑세스 게임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 유저들이 한국어로 번역하고, 제작사에서 이 한국어를 받아들여줘서 별도의 패치 없이 한글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 좀보이드란?

 Project Zomboid에서 Zomboid는 Zombie + Avoid를 합친 말로써, 우리말로 하자면 좀비를 피하는 계획이 될 수 있겠습니다. 좀보이드라고 하면 어감이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좀비에게서 도망쳐서 살아남는다는 서바이벌이라는 특징을 잘 표현한 제목인 것 같습니다. 한국 유저들 사이에서는 프좀 혹은 좀보이드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좀비의 세상에서 살아남기 - 프로젝트 좀보이드 리뷰 - 1

 

광활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플레이어는 모두가 좀비로 변해버린 세상에서 나 홀로 살아남아야합니다. 세상은 좀비로 뒤덮였지만, 아직 전기와 물은 끊기지 않은 상태. 이 상태에서 최대한 식량물자를 모으고, 쉘터를 마련하여 좀비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주 무대가 되는 곳은 멀드로와 웨스트 포인트. 이 두 지역에서 좀비들을 피하거나 무찌르면서 식량들을 모으고, 나만의 안전한 은신처를 만들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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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생성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개성있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어느정도 외형을 변화시킬 수도 있으며, 캐릭터의 직업을 선택하고 특성을 넣어줄 수 있습니다. 캐릭터의 직업은 현재 무직, 소방관, 경찰관, 공원 관리인, 건축 인부가 있습니다. 직업에 따른 어드밴티지가 있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 유형에 맞춰 선택하면 됩니다. 무직은 아무런 보너스가 없고, 소방관의 경우 도끼를 이용할 경우 넉백확률 및 공격속도 상승, 경찰관은 사격시 명중률 상승, 공원 관리인은 질병이 걸릴 확률이 감소합니다.

 오른쪽에서는 캐릭터들의 특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성에 따라 캐릭터가 남들보다 더 힘이 세거나, 광장 공포증이 있거나, 소식을 하는 등의 특징을 갖습니다. 정말로! 완벽한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이 게임은 현실성을 최대한 발휘하여 장점과 단점을 합하여 사용가능한 포인트가 0이 되어야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특성을 선택해야하는 것은 없습니다. 어딜가나 무난한 사람도 있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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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시작과 기초 조작법

 게임을 시작하고나면 오른쪽에 귀여운 너구리가 나와서 기본적인 조작법과 행동 요령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처음에는 너구리가 나와서 무엇인가 했네요. 조작법이 어려워보이지만, 익숙해지면 쉽습니다. 조작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동 – W, A, S, D
달리기 – LShift
조심히 움직이기 및 공격 준비 – Ctrl

여기에 마우스를 이용하여 추가적으로 조작하시면 됩니다. 좀비들을 피해서 움직이다가 무기를 구하고, 조금씩 처리해나가면서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네요. 특히 전기가 끊긴 이후부터는 밤이 되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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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티를 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무엇보다 현실성이라고 할 수 있죠. 에일리언 슈터, 레프트포데드처럼 좀비나 괴물들을 학살하면서 다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좀비를 보더라도 항상 긴장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하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입니다.

 항상 좀비를 만나게되면 긴장을 하게 되고, 긴장은 명중률의 하락과 시야의 감소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 얼마나 현실적인 내용인가요. 새벽의 저주와 같은 좀비들이 달려든다고 생각하면 저라도 그럴 것 같네요.

 또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목이 마르게 되고, 배도 고프니까 밥을 먹어야 합니다. 그런데 날 것을 먹으면 식중독에 걸려서 사망할 수 있으니 오븐기나 가스레인지를 이용해서 익혀 먹어야하죠.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좀비가 되었으니, 며칠이 지나면 단전과 단수가 되는 사태가 일어납니다. 그 때가 되면 빗물받이를 만들어, 빗물을 받아 마시고 캠프파이어로 불을 피워서 음식을 익혀 먹어야합니다. 불빛을 보고 좀비들이 몰려올 수도 있으니 항상 주위를 경계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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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물자는 집안 구석구석을 뒤져서 보충하면서 끊임없이 이동해야 합니다.

 

 은신처를 만든 이후에도, 좀비의 공격에서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주변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물품을 모아야 합니다. 이렇게 모은 물품을 조합해서 생존에 유리한 도구들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자신의 은신처를 강화시키고, 안에서 밭을 일구고 낚시를 하며 주변에서 채집을 하고, 좀비를 죽이면서 진정한 나혼자 산다가 무엇인지 보여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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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좀비의 위협

 공중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탑뷰를 채택하고 있지만, 좀비가 어디서 나타날지 모르는 위협은 항상 존재합니다. 리얼리티를 중요시하는 게임 답게, 내 캐릭터가 보고 있는 방향쪽으로만 시야가 보이기 때문에, 등 뒤에서 나타날지도 모르는 좀비들을 항상 경계해야합니다. 가끔씩 걸어가고 있는데, 좀비가 바로 뒤나 옆에서 달려드는 경우가 있어서 깜짝 깜짝 놀라게 되더군요.

 밤이되면 이런 시야가 극도로 제한되기 때문에, 바로 앞에있는 것도 거의 보이지 않게 됩니다. 전기를 켜서 빛을 밝힌다면, 그 빛을 보고 좀비들이 몰려오기 때문에 집 안에서도 커튼을 잔뜩 치고, 불을 켜야지 안심할 수 있죠. 그렇게 하더라도, 가끔 길 잃은 좀비가 문을 부수거나 창문을 부수고 들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운드에도 항상 집중해서 좀비의 소리, 창문이 깨지거나 문이 부서지는 소리가 나지 않는지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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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비를 봐서 놀리고, 좀비에게 긁혀서 고통스러워하는 캐릭터. (우측 아이콘으로 표시됩니다.)

 

진짜 좀비가 나타나면 어떻게 할까?

 이 게임은 모든 인류가 좀비가 되었을 경우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항상 좀비의 위협에 덜덜 떨어야하고, 좀비들을 피해서 안전한 곳을 찾아다니는 것이 큰 매력이죠. 좀비 서바이벌 가이드라는 책이 있는데, 읽어보진 않았지만 대충 이 게임의 내용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만큼 현실적인 게임이라고 볼 수 있죠.

 이 게임이 기대되는 점은 아직도 얼리 엑세스 게임으로 개발이 완료된 게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보다 더 완성된 형태로 출시가 될 것이고, 지금은 싱글플레이로 게임을 하거나 멀티플레이로 소수만이 같이할 수 있지만, 나중에는 데이즈와 같이 대규모로 멀티를 할 수 있게끔 할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 때가 되면 단순히 좀비에게서 살아남는 것 뿐만 아니라, 생존자들 간의 생존경쟁도 일어날 것 같습니다.

 게임의 가격은 14.99$로 만 오천원 정도 하는 금액이지만, 금액 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하고 있는 것 같으므로 추천! 합니다.

 

관련 사이트

– 프로젝트 좀보이드 위키 홈페이지

프로젝트 좀보이드 한국 유저 카페 (카페 팔림. 검색하면 일부 정보는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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