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화장품, 피지오겔 로션과 에센허브 티트리 토너 구입
사용하던 스킨, 로션이 다 떨어졌기에 새롭게 로션과 토너를 구매했습니다. 피부가 좋지 않다보니까 이런 스킨, 로션을 구매할 때도 조금씩 신경을 쓰게 되더군요. 그렇다고해서 무슨 성분이 좋더라, 안좋더라 이런 것도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결국 도박이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번 도박은 피지오겔 로션과 에센허브 티트리 토너입니다. 피부가 뒤집어지면 망한 것이고, 그 반대면 성공한 도박이 되는 것이겠죠. 그래도 이번에는 나름 괜찮은 제품들로 골랐기에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먼저 피지오겔 로션입니다. 이건 옛날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제품인데요, 피지오겔이라는 단어에서 왠지 피지가 꽉 잡힐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아서, 여드름 피부에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TV에서 광고도 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다른 제품을 살까?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했습니다.
피지오겔에서 자랑하는 특징이 2가지가 있습니다. 촉촉함이 오래가고, 피부와 유사한 구조로 되어있다는 것이죠. 피지오겔의 제조사는 무려 1847년에 생겨났으며, 오랜 역사를 통한 노하우로 보습을 책임진다고 합니다. 무려 72시간이나 보습이 된다고 해요. 게다가 피부와 유사한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피부에 흡수도 잘 되겠죠? 건조한 피부에 강력한 보습효과를 준다고 합니다.
요즘 TV에서도 광고가 자주 보이는데요, 광고에서도 보습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은 환절기에 강력한 보습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Non-comedogenic”
제품에 포함된 이 문구는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성분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마디로 저처럼 여드름이 잘 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제품이라는 것이죠. 게다가 무색소, 무향, 무방부제를 자랑하는 제품입니다. 굉장히 순해서 별 걱정을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다른 특징으로는 제형이 묽어서 발림성이 좋고 흡수가 잘된다는 점입니다. 같은 양이라도 더 많이 펴바를 수 있어서 경제적인 것 같아요. 다른 로션바를 때처럼 사용했더니, 얼굴이 너무 미끌거려서 양을 줄여야되더군요.
피지오겔 제품이 독특한 점이자 단점 중 하나는 바로 ‘스킨(Skin)’이 없다는 점입니다. 스킨, 로션은 같은 곳에서 구매를 해야지 더 시너지 효과가 큰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스킨을 팔지 않아서 당황했네요. 추가로 구입한 스킨은 에센허브 티트리 90 카밍 토너입니다.
“에센허브 티트리 90 카밍 토너”
예전에 피부과에 들렸을 때 처음으로 알았던 제품이 티트리 제품입니다. 티트리는 여드름성 피부에 좋다고 소문난 제품인데요. 피부 진정 및 완화 효과, 피부 보호, 수분 공급, 모공 수렴, 피부결 개선에 좋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번에 스킨을 선택할 때도 티트리 제품을 염두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민하다가 선택한 것이 이 토너인데요, 티트리 함유량이 90%나 된다고 합니다.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아, 여드름에도 좋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제품에 “여드름성 피부 사용 적합 화장품, 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 피부 임상기관 테스트 완료, 중금속 테스트 완료”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유해물질 없고, 임상기관도 통과했고, 여드름성 피부에도 좋다고 하니까 괜히 기대가 되네요. 게다가 화장품 동물 실험 반대는 개인적으로도 찬성하고 있는 입장이라서 문구가 반갑습니다. ^^
토너를 열고 화장솜에 듬뿍 묻히면, 티트리향이 퍼집니다. 향은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습니다만, 저에게는 불편하지 않고 마음에 드는 향입니다. 이번에 화장품을 바꿨는데, 부디 피부에 좋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참,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토너 하단부에는 식물성 파우더가 침전되어 있어, 토너를 흔들어서 사용할 경우에는 유분과 피지를 제거하는데 효과적이라고 하네요. 흔들지 않을 때는 진정&보습 효과가 있고요. 참 좋죠? 더 이상 여드름이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놈의 여드름 때문에 프락셀도 고민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여드름이여, 진정하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