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로망을 담은 자동차 게임 드리프트 걸즈 리뷰

자동차.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우리가 흔히 타고 다니는 일상적인 자동차는 물론이고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멋진 자동차, 혹은 자동차를 타고 펼치는 액션 활극과 같은 다양한 것들이 떠오르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동차에 관련된 많은 환상 중에서 남성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예쁘장한 미녀를 태우고 도시를 활보하는 것!

우리에게 잘 알려진 영화 트랜스포머에서도 주인공인 샘 윗위키가 미녀 여자친구를 태우고 드라이브를 하는 장면이 나오죠. 그만큼 자동차와 미녀는 남성들에게 떨어뜨릴 수 없는 환상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 그런 남성들의 환상을 자극하는 모바일 게임이 나왔는데요, 바로 드리프트 걸즈라는 게임입니다. 바로 예쁘장한 아가씨를 옆좌석에 태우고 다른 자동차들과 공공도로 레이싱을 하는 게임입니다. 남성의 환상을 자극하는 멋진 게임이죠?

이어폰을 끼고 시작하세요!

아니면 나밖에 없는 곳에서 시작하세요! 게임을 시작하고나면 자동차에 태웠던 예쁘장한 여성이 나타나서 나에게 인사를 겁니다. 그렇습니다. 이 게임은 자동차 경주 게임이지만 한편으로는 여자들을 꼬시는 미연시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경주를 하기 위해서는 예쁘장한 히로인들이 필수인 게임이지요. 극히 남성들을 위한 게임이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 게임을 하다가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심히 쪽팔림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일단은 레이스를 즐겨봅시다!

이 게임에서는 가만히 기다린다고 여자들이 다가와주지 않습니다. 물론 현실도 마찬가지지만요. 게임에서 예쁜 여자친구를 모시기 위해서는 많은 레이스를 통해 자동차의 성능도 업그레이드 시키고, 여성들과의 접점도 만들어야합니다.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에피소드가 클리어되면서 히로인들을 만날 수 있는 자동차 경주가 오픈되게 됩니다. 이 경주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예쁜 여자친구를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히로인에 따라서 자동차의 성능도 달라지기 때문에 좋은 히로인을 얻는 것도 좋은 자동차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의 진행방식은 간단한데요, 자동차는 알아서 출발하고 플레이어가 하는 것은 초반 스타트 신호에 맞춰서 로켓 스타트를 하는 것과 커브 구간에서 드리프트를 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히로인을 태우고 드리프트를 한다면 신나서 비명(혹은 신음)소리를 내지르는 히로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여기서도 주의해야할 것이, 다른 사람들이 들으면 음탕하다고 생각되는 비음을 지르는 히로인들도 있기 때문에 항상 주의를 해야합니다.

에피소드가 진행되면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어요!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히로인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벤트는 히로인들에게 고유한 매력을 불어넣고 생동감을 주죠. 예를 들어서 에피소드 5가 진행되면 만날 수 있는 사라라는 영국 군인의 경우에는 첫만남부터 독특한데요, 불법무기를 거래하는 마피아들을 쫓는 이벤트가 주어지게 됩니다. (아니 한국에서?!)

이후에 히로인의 호감도를 올리게 되면 새로운 히로인 캐릭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사라에게서는 사라가 쫓고 있는 마피아 여성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죠. 뭐, 결국에는 플레이어의 옆자리에 앉는 캐릭터가 되겠지만요.

또한 히로인과는 별개로 에피소드를 진행하면서 게임의 스토리 또한 진행되게 되고 관련된 이벤트 씬또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씬의 경우에는 추후에 컬렉션 메뉴를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히로인과 데이트를 즐겨봐요!

히로인과 조우하였다고해서 바로 내 옆자리에 앉게 할 수는 없습니다. 미연시의 정석대로 착실하게 호감도를 쌓아나가야지 내 옆자리에 앉히게 되는 것이죠. 히로인의 호감도는 총 4가지 단계로 이루어져있는데, 1단계에서는 안면만 있는 사이, 2단계는 같이 동석을 하는 사이, 3단계는 편하게 대하는 사이, 4단계는 1박2일을 함께(!)하는 사이입니다.

호감도의 단계가 높을수록 차량의 성능도 훨씬 좋아지게 되고, 히로인과 관련된 이벤트씬 또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4단계가 되면 1박2일을 하는 이벤트가 있다는 것.. 물론 건전한 전연령 게임인만큼 노골적인 묘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뭐 다들 아시잖아요?

그녀와의 데이트를 즐겨라! 돈이 허락하는 만큼…

이 게임에서 히로인들은 마치 돈을 먹는 하마와 같습니다. 데이트를 하는데 기본적으로 돈이 들고, 같은 장소에 자주가면 호감도가 낮아집니다. 즉, 다른 장소에 열심히 돌려야하는데 그게 다 돈입니다. 레이싱 경기를 통해 번 돈을 히로인에게 재투자하는 굴레에 떨어지게 된다고나 할까요. 게다가 자동차가 좋지 않다면 호감도가 떨얼지기도 합니다. 즉, 플레이어는 좋은 자동차를 태우고 히로인들에게 돈을 덕지덕지 발라줘야하죠. 의도하지 않은 된장녀들..

게다가 플레이어는 데이트를 하면서 그녀들의 비위를 맞춰줘야합니다. 자칫 그녀가 원하는 대답을 하지 못한다면 내가 쓴 돈에 비해 호감도가 적게 올라가기 때문이죠. 심지어 그녀가 싫어하는 장소에 데리고 간다면 호감도가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생 긑에 낙이온다고, 그녀들의 호감도가 4가되면 남자들이 그토록 바라던 1박2일 이벤트를 할 수가 있습니다. 묘한 정복감을 충족시키는 이벤트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그녀들이 직업에 맞는 옷을 입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복장을 보기 위해서 수영복을 선물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건 너무 비싸잖아요.

그런 면에서 게임을 시작하면서 고르는 3명의 히로인 중 한명인 주희의 경우에는 대단합니다. 첫만남부터 수영복을 입은 것을 보여주는데다가, 데이트할 때마다 내 금전사정을 걱정해주다니. 은행원이라서 그런가?

차량을 강화시키고 파츠를 장착해요!

이 게임에서 차의 성능을 올리는 것은 좋은 차를 획득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등급이 낮더라도 차를 강화시키고 좋은 파츠를 장착한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모두 돈이고, 히로인들과 데이트를 하다보면 돈에 허덕거려서 차를 강화시킬 돈이 부족하다는 것! 적절히 밸런스를 맞춰주세요.

만약 차량이 충분히 강화되지 않았다면 에피소드를 진행하는데 큰 무리가 있기 때문에 강화를 소홀히 하면 게임의 진행에 있어서 낭패를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차량이 좋아야 히로인과 데이트를 하면서 호감도에 + 효과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써야합니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콘텐츠가 아쉽다!

가장 아쉬운 점은 게임이 진행될수록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후반에 가면 좋은 차가 없으면 게임의 진행이 힘들게 되는데, 이 때 돈을 벌기 위해 같은 단계의 레이스만 주구장창해야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물론 히로인에 따라서 차의 성능이 달라지기 때문에 히로인도 가장 성능 좋은 애로만 해야하고요.

즉, 내가 마음에 드는 히로인과 레이싱을 즐길 기회가 줄어들게 되고, 같은 맵만 반복해서 플레이하게 됩니다. 제 경우에는 3성 차량을 10강까지 완료했지만 성능이 떨어져서 계속해서 같은 맵을 돌고 있습니다. 상위 에피소드로 나아가려면 4성 차량이 필요하지만 캐쉬가 아니라 게임 돈으로 4성을 구하기 위해서는 숙련도 만땅이며 10강인 3성 차량을 2대를 조합해야합니다. 이걸 조합하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드는데 할 수 있는 것이 같은 히로인과 같은 맵을 반복해서 도는 것 뿐이라 지루함을 느낄 것 같더군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콘텐츠가 나오지 않는다면, 초반에 신나게 즐기던 유저들도 점차 떨어져나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래에 게임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동영상을 첨부합니다. 드리프트 걸즈라는 게임이 어떤 게임인지 이해할 수 있는 영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