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리는 게임은 거지키우기라는 클리커 게임입니다. 클리커 게임은 예전에 글을 올린 적이 있었던 중년기사 김봉식과 같은 종류의 게임으로써 흔히 ‘방치형 게임’으로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게임 진행이 가능하며, 별달리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러나 간단한 만큼 플레이 방식에서 차별성을 두기 힘들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거지키우기라는 이 모바일 게임은 다른 클리커 게임과 어떤 차별성을 두었을까요?
거지키우기의 차별성은 카드와 게임 이미지 그 자체입니다. 그림판으로 대충 그린듯한 느낌이 나지만, 캐릭터하나하나 나름 채색이 되어있기 때문에 성의가 없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단지 그림만 보더라도 왠지 병맛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죠.
이제 하나하나 버튼을 눌러보겠습니다. 시스템적으로 다른 클리커랑 별 차이 없지만, 새로운 콘텐츠를 개방할 때마다 카드를 얻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거지파워부터 보도록 하죠.
거지파워는 이 게임의 핵심인 ‘클릭’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사장이 구걸하는 공간을 터치할 때마다 일정량의 돈이 들어오게 되는데, 그 들어오는 돈의 양을 늘려주는 곳입니다. 초반에 시작하면 열심히 클릭하면서 사장 거지의 레벨을 올리면 됩니다. 그 후에는 자연스럽게 방치형 게임으로 변해가죠.
사장 거지의 레벨을 올리면 인물 스토리가 나오게 됩니다. 한 번 보실까요?
구걸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던 사장거지는 아버지를 따라나갔다가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엄청나게 병맛이거나 재미가 있는 요소는 아니지만, 적당한 병맛과 특유의 그림판 이미지는 이러한 카드를 보기 위해서라도 게임을 플레이하게 합니다.
돌아가서 초반에 열심히 화면을 터치해서 돈을 모으면 거지 알바를 고용하게 됩니다. 알바는 외계인 알바까지 존재하고 있으며, 전단계의 알바 레벨이 10이 되어야 다음 단계가 열리게 됩니다.
각 알바가 처음 알바를 시작할 때도 카드를 얻게 되며, 이렇게 얻은 카드들은 좌측 하단의 카드 버튼을 통해 나중에도 볼 수 있습니다. 알바 레벨이 30렙(만렙)을 찍게 되면, 또 하나의 카드가 생기면서 초기화면에 있는 ‘알바의 행복’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게 됩니다.
거지 알바를 고용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았다면 이후에는 부동산을 통해 재테크를 하고, 돈이 모이면 그 다음단계로 나아가는 방식입니다. 바로 미술품 -> 알바의 행복 -> 기업 인수 순서로 넘어갑니다.
기업 인수까지 완료한다면 자연스럽게 콘텐츠가 고갈되기 때문에 게임은 끝이나게 됩니다.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목표는 최대 금액을 자랑하는 ‘애플들’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카드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시간 되면 클릭만하는 단순 작업에 질리시는 분들이 있겠죠? 그런 분들을 위해 옷장과 배경을 통해 사장거지의 모습과 구걸 장소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재미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배경에서 구걸하는 화면이 질리시는 분은 변경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거지키우기라는 클리커 게임에 대해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랫동안 할만한 게임은 아닌 것 같지만 방치형 게임으로 별다른 리소스가 들지 않는다는 점에서 잠깐은 플레이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 다운로드 링크
안드로이드 : https://goo.gl/lcnv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