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에서 더 디비전의 출시와 맞물려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에서는 그래픽카드를 구매하면 게임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종종합니다. 불과 얼마 전에도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이번에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작품인 ‘더 디비전(The Division)’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월 8일, 더 디비전 출시일.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쿠폰과 관련되서 많은 항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오전 중에는게임은 실행이 되는데 한글이 나오지 않는다는 항의가 발생했으며 게임 실행이 되는 오후 2시 이후에서도 한글이 지원이 안되는 것으로 인한 유저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에 엔비디아 담당자는 확인 후에 자세한 사항을 알려준다고 답변을 하고 있으나, 이미 분노한 유저들에 의해 게시판이 도배되기 시작했으며 불쌍한 담당자만 열심히 사과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담당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퇴근도 하지 못하고 야근(…)을 하고 있는 상황이며 12시 자정이 되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진행 상황에 대해서 모두 알려드리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다행히 게시판에 담당자 동정론이 일기 시작하면서 유저들의 항의글은 잦아들고 있는 편이긴 합니다.
지난 번에도 있지 않았나?
이번 사태가 오늘이 처음인 것은 아닙니다. 지난 번에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의 경우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이런 쿠폰의 한글 미지원 사태의 1차적인 문제는 유비소프트에서 구독권을 제대로 분배해주지 않아 아시아권의 코드를 받지 못한 것이 주 원인입니다. 그러나 이전에 같은 경험을 했음에도 제대로 된 확인을 하지 않아 똑같은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는 엔비디아측의 잘못도 크다고 봅니다.
마치며
현재 스팀, 다이렉트 게임즈, PC 예약판으로 구매한 사람들은 한글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나 해외 셀러 등에게 얻은 경우에는 한글이 안되기 때문에 지금 당장 한글로 하시려면 스팀이나 다이렉트 게임즈 등에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예약판을 사려다가 Sold out되서 쿠폰을 구해서 등록했는데, 덕분에 지금 게임을 못하고 있네요. 아마 시간이 지나면 신디케이트처럼 구독권을 바꿔주는 방식 등으로 해결해줄 것 같은데, 당장 출시한 게임을 못한다는 것이 정말 큽니다. 엔비디아에서도 좋은 마음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을텐데 좀 아쉽네요. 이번일을 계기로 유비소프트의 제품을 프로모션할 땐 항상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