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광촌 은희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주세요!

탄광촌 은희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주세요!

 은희가 살고 있는 지역은 탄광촌 지역으로 석탄이 생산되지만, 정작 연탄창고가 텅텅 비워져있고 기름보일러에 기름을 넣을 수가 없어 보일러를 끄고 살아가는 가정이 많습니다.

 은희는 원래대로라면 초등학교 5학년이 되어야하겠지만, 어릴적 어머니가 암투병을 하던 시절에 여러 가지 상황으로 1년동안 학교를 가지 못해 한 학년 느린 4학년입니다. 학교를 제대로 보내주지 못한 것도 미안한데, 이런 은희를 두고 아버지는 일을 하러 나가야합니다. 어머니가 암투병을 할 때 지출했던 병원비들이 이제는 막대한 빚이 되어 어깨를 짓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져야하는 집이지만 은희와 아버지는 14도의 눈금을 알리는 집안에서 겨울나기를 준비합니다. 이런 가정사로 또래의 아이들보다 훨씬 빨리 철이 들어버린 은희. 추위로 코 끝이 시려오지만 자연스럽게 “괜찮아요.”라는 말을 먼저 합니다. 아버지가 돌아오시기를 기다리며 찬 물로 쌀을 씻는다는 은희의 이야기를 보면 가슴이 짠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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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