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를 홍보모델로 사용하여 이슈가 되었던 게임 환타지 히어로입니다. 게임은 여타의 게임과 비슷한 MORPG 이지만 턴제 RPG 특징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마을을 로비로 이용하고 있고, 그 마을에 다른 유저의 모습들이 보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꽤나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AOA를 모델로 사용하고 있고, 게임의 아이콘 또한 AOA 멤버 중 한명인 초아의 이미지이지만, 게임 내의 콘텐츠와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비슷하게 쥬얼리의 예원을 홍보 모델로 내세웠던 오즈헌터가 게임 내 콘텐츠에 적극적으로 예원을 활용했다는 것과는 다른 노선을 걷고 있습니다. 물론 환타지 히어로가 더욱 바람직한 입장이긴 합니다.
▶ 오즈헌터 리뷰 보기
하지만 개인적으로 AOA를 홍보모델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만 아이콘도 현실의 인물을 기용하는 것은 별로라고 생각하네요. 아무래도 비싼만큼 아이콘을 통해서도 홍보하고 싶겠지만, 절제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핸드폰을 할 때마다 나를 쳐다보는 여성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게 되네요.
▲ 저는 이 이미지 볼때마다 거부감이 들던데...
■ 강력한 커스터마이징, 다양한 직업군
환타지 히어로만의 장점이라면 다른 게임에서는 보기 힘든 커스터마이징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는데요, 성별, 눈모양과 헤어 그리고 헤어색을 통해서 나만의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이렇게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나 혼자서만이 아니라 다른 유저들도 볼 수 있다는 것. 개성넘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캐릭터는 4가지의 직업이 있는데요, 내가 사용하는 캐릭터들의 직업으로 무엇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전투시에 캐릭터의 위치나 역할이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체력은 낮지만 강력해보이는 매지션을 선택했어요.
■ 튜토리얼을 통해 환타지 히어로에 입문하자.
요즘에 나오는 게임들이 별 이유 없이 다른 몬스터들을 소환하고 동료로써 함께 싸우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환타지 히어로는 거기에 간단한 스토리를 넣어서 왜 내가 다른 몬스터를 소환하고 같이 싸울 수가 있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부여했습니다.
아래의 에피소드가 바로 그것입니다. 이 에피소드가 끝나면 페코와 함께 자연스럽게 튜토리얼을 익히게 되는데, 튜토리얼 이후로도 페코와 함께 전체 스토리를 따라가게 됩니다.
■ 다른 유저들과 함께하는 마을
환타지 히어로의 특징은 다른 유저들과 로비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마을을 로비 형태로 하면서 전통적인 RPG의 느낌을 주기도하고 물론 나만의 커스터마이징을 뽐낼 수도 있습니다.
시점은 쿼터뷰를 채택하고 있으나 확대를 하면 아래의 이미지와 같이 캐릭터들이 좀 더 섬세하게 묘사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상태에서 다른 유저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도 있는데, 모바일 게임의 한계 때문일까. 채팅같은 것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모바일 게임에서 마을이 복잡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기본적인 퀘스트같은 것은 클릭 한번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후에 던전에 가거나 아이템등을 살 때 직접 이동해야하는데, 이런 부분에 불편해하는 사람도 생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드네요.
■ 이동은 내가 직접, 전투는 자동적으로!
다른 RPG와 달리 던전에 들어가고나면 자유롭게 내가 움직이면서 채집을 하거나 전투를 하는 방식인데, 몹과의 전투를 내가 피해서 빠르게 퀘스트 클리어에만 집중을 할 수 있고, 아니면 싹쓸이를 하면서 가는 등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맵 곳곳에 퍼즐적인 요소가 있고, 함정도 숨어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면서 이동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리뷰를 시작하면서 환타지 히어로에서의 전투는 턴제 RPG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턴제 게임의 경우에는 같은 동작을 반복해야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지루함을 줄 수 있는데, 자동 전투 시스템을 통해서 지루함을 조금이나마 덜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턴제이기 때문에 스킬 이펙트에 대해서 조금 더 신경을 쓸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중에 하나로 볼 수 있겠네요.
■ 마치며
이 외에도 농장 시스템이 있어서 전투를 하지 않는 동안에는 농사를 짓거나, 다른 유저들의 농장에 가서 서리를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충분히 콘텐츠를 즐겨보지 않아서 본문에 적기가 그러네요. 아래에 이미지를 첨부합니다.
모바일 게임이지만 PC 온라인 게임처럼 마을에서 다른 유저들과의 유대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 자동전투가 지원되지만 전략적인 이동이나 선택이 중요시된다는 점은 환타지 히어로만의 특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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