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 액티브는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지 않고, 통증의 원인인 요골과 척골을 잡아주는 손목 보호대 입니다.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지 않아 순환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손목의 무리를 최소화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손목 보호대와는 다른 이점에 추천해볼만 합니다.
손목 보호대를 착용해야 하는 이유
PC를 오래 이용하는 환경에서 가장 신경써야하는 것은 손목 건강입니다. 손목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2019년에는 약 18만명이었던 것이, 2023년에는 약 20만명이 될 정도로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사용하는 자세가 손목에 무리를 주는 자세이다보니 수시로 스트레칭과 마사지 등을 통해 풀어줘야 합니다. 평소에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부상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저의 경우
저는 2009년 게임을 많이하다가 마우스를 많이 쥐는 오른손에 찌르르한 통증이 온 이후부터 마우스 손목 받침대를 이용해서 오른손의 건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후로는 오른손의 통증도 사라지고 괜찮아졌지요.
여기서 교훈을 얻어 키보드를 사용할 때도 키보드 손목 받침대를 통해 손목을 보호해왔는데, 이것만으로는 부족했는지 어느날부터 왼쪽 손이 아프거나 저릿한 느낌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키보드 파지법에서 ㅅ이나 6처럼 우측 대각으로 가는 경우 왼손을 뻗는 경우가 많은데 제 생각에는 이 때문에 왼쪽 손목에 무리가 더 간거 같습니다. 그래서 손목을 압박하고자 왼손에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용한 손목 보호대
그동안 손목만 두르는 손목 보호대도 사용해보고, 엄지에 걸어서 사용하는 손목 보호대도 사용해봤습니다. EMS로 마사지도 해주는 등 손목 건강에 열심이였죠.
피코 액티브 발견
그러던 중 우연히 발견한 것이 피코 액티브라는 손목 보호대였습니다. 손목 전체가 아니라 부분적으로 요골과 척골만 압박하고 혈관과 신경을 보호해준다고 해서 바로 구매해봤습니다. 100년 손목 건강을 위해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죠.
피코밴드 손목 보호대
피코 밴드는 조금 독특한 손목 보호대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요골과 척골을 잡으면서 신경과 혈관을 누르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소개 문구는 이렇습니다 :
통증의 원인인 불안정한 요골, 척골을 잡아주며
신경과 혈관을 누르지 않아 손이 붓지 않는 피코밴드
다른 손목 보호대와는 차별되는 손목 보호대를 만들게 된 이유는 아래의 개발 스토리에서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개발 스토리
정형외과 전문의인 이상진 원장은 어느날 교통 사고로 인해 왼팔이 부분 마비가 되고 손목에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손목 보호대나 테이핑도 사용했지만 손이 붓거나 저린 증상으로 인해 전공을 살려 해부학적 연구를 시작하였고, 앞선 증상들을 혈액 순환으로 줄일수 있게 되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신경, 인대, 힘줄은 조여지지 않고 양쪽의 큰 뼈만 고정하게 만든 손목 보호대를 제작하여 사용했고 이후 주변의 권유로 인해 상용화했다고 합니다.
이럴 때 착용하세요
- 손이 저리거나 손목 통증이 있는 경우
- 요리, 운동, 집안일, 사무업무 등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경우
- 출산 전후 및 육아로 인한 손목 통증이 있는 경우
손목에 통증이 있는 사람은 물론 없는 사람도 부상 방지를 위해 착용하면 좋습니다. 아플 때 쓰는 것보다 아프기 전에 예방하는 게 제일 좋으니까요.
의료기기 피코밴드
단순히 정형외과 전문의가 개발한~ 이라는 마케팅 수단으로 끝난 게 아니라 메디컬 사이언스 SCI에 등재가 되고 미국 FDA에 의료기기로도 등록이 되었다고 합니다.
✔ 피코코리아(주) 손목보호대 피코밴드,손목통증 완화 의학적 입증 논문 발표 - 헤모필리아 라이프
✔ '피코 핏( ficor fit )', 미국 FDA에서 의료기기로 승인 - 매경헬스
피코밴드는 기본적으로 금액대가 십 만원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비싸지만, 이번에 소개하는 피코 액티브는 저가형 라인으로 기존의 피코 밴드와 원리는 같으면서 스트랩 소재와 디자인 및 구조 변경을 통해 금액을 낮춰서 접근성을 높인 제품입니다.
피코 액티브 손목 보호대
피코 액티브 손목보호대는 벨크로로 손목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져 금액을 낮춰 손목 보호대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먼저 외관부터 알아볼게요.
피코 액티브 외관
우선 직접적으로 피부와 맞다는 가드는 친환경 TPE 소재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하고 수분 흡수가 되지 않아 세균 번식 위험이 없다고 합니다. 밴드는 루프 재질로 만들어져 생활방수가 되며 쉽게 더러워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루프 재질이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Loop(고리)로 감싸는 밴드의 소재가 생활 방수가 된다는 건지…?
이미지에는 보이지 않지만 밴드를 고정하는 벨크로는 여러개의 돌기로 이뤄져 있고 밀림이 없이 딱 고정이 됩니다. 실착했을 때 손목 보호대가 헐거워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꽉 고정되었습니다.
착용 위치 및 착용 방법
다른 손목보호대와는 다른 착용법입니다. 척골의 경상돌기(툭 튀어나온 뼈) 아래 쪽에 착용합니다. 가드의 위치를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상하는 압박하지 않고 좌우만 압박하도록 착용하세요.
그럼 위 이미지처럼 상·하부 통로를 압박하지 않아 신경, 인대, 힘줄을 누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실제 착용 이미지
다른 손목 보호대와는 달리 착용 위치가 상당히 아래입니다. 그래서 양옆에 가드가 튀어나와 있어도 걸리적거리지 않습니다. 저는 키보드+키보드 받침대를 사용하고 있는데, 받침대보다 아래에 있어서 아예 걸리적 거리지 않더군요.
착용 후기
며칠간 착용하면서 느낀점들을 적어보겠습니다.
특징
다른 손목 보호대와는 달리 양쪽의 가드가 요골과 척골만 압박해주도록 설계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손목 보호대의 양쪽이 두껍습니다. 그렇지만 상하에는 압박이 없어서 키보드를 사용할 때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장점 및 단점
장점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지 않는 손목 보호대. 피부에 밀착되는 가드는 TPE 재질로 피부 자극이 적은 편.
가드의 위치를 조절할 수 있어 손목에 맞춰서 정확하게 조일 수 있습니다. 또한 벨크로가 꽉 잡아줘서 사용 도중 풀리거나 헐거워질 염려가 없습니다.
키보드를 하면 손목의 각도가 2-30˚ 정도 기울게 되는데 가드가 받침 역할을 해줘서 살짝 편하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일상 생활 중에 충분히 착용 가능하지만 설거지 할 때는 가드가 돌출되어 고무 장갑을 넣기 힘듭니다.
단점
안정감과 동시에 느껴지는 갑갑함.
양쪽의 가드가 TPE 재질로 되어 착용 시 피부에 꽉 밀착되어 압박하므로 다른 손목 보호대에 비해 갑갑합니다. 완벽하게 압박한다는 안정감도 있지만 반대로 통풍이 안 된다는 것과 약간의 답답함 역시 감수해야 합니다.
또한 얇은 재질로 압박하는 다른 손목 보호대와는 달리 양쪽의 가드가 약 1cm 튀어나와 있기 때문에 은연 중에 걸리적 거림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혈관, 신경 등을 압박하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제품 설명에는 연속착용은 1~2시간 이내로 하고, 수시로 조임을 풀어서 휴식을 취하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다른 손목 보호대들도 고지하는 주의 사항입니다.
사견으로는 똑같은 시간동안 착용을 한다면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지 않는 피코 액티브가 손목에는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손목을 보호하려고 만든 손목 보호대지만 꽉 압박하면 혈관이나 신경이 눌린다는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피코 액티브는 특정 부위만 압박하기 때문에 동시간 착용 시 다른 손목 보호대에 비해 부작용이 덜 할거 같습니다.
자그마한 눈덩이를 굴리면 커지듯, 자그마한 데미지도 누적되면 커질텐데 이 부분이 최소화된다는 거니까요. 앞으로 오래도록 손목 건강을 지키려면 착용자가 이런 부분도 신경써야겠죠.
손목 부상은 예방하는 게 최선이지만 손목 보호대 등을 찾는 사람은 이미 손목에 문제가 발생하여 찾는 경우가 대다수일 겁니다. 그래도 꾸준히 신경쓰고 관리하면 더 악화되지 않고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저는 별도로 자이로 볼을 이용해 손목 운동도 계속 해주고 있습니다.
좋은 손목 보호대, 꾸준한 스트레칭 및 휴식으로 관리하고 신경써서 100년 손목 건강을 이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