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랜섬웨어 등 바이러스나 스파이웨어 등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백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는 기본 윈도우 디펜더, 알약, V3 등의 백신으로는 사태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죠.
그래서 저는 기존의 무료 백신으로 어베스트Free나 판다 프리 안티바이러스 등을 추천하곤 했습니다.
백신 업계에서 항상 1, 2위를 다투고 있는 유명한 백신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에 소개해드리는 카스퍼스키라는 백신이지요. 카스퍼스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저는 처음 러시아를 떠올렸는데요. 역시나 러시아의 예브게니 카스페르스키(Евгений Касперский, 유진 카스퍼스키)가 제작한 개인 백신 프로그램에서 시작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카스퍼스키 백신, 무료화 되다.
냉전을 거치면서 소련에서 컴퓨터 공학자들을 적극 육성했고, 그 때문에 소비에트 연방이 쪼개질 때 많은 IT 전문가들이 세계로 흩어졌다고 합니다. 카스퍼스키도 비슷한 맥락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뛰어난 능력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지금은 항상 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카스퍼스키랩에서 카스퍼스키 프리(Kaspersky Free) 제품을 공개하면서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아직은 한국에는 정식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영문 버전은 지금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이렇게 올립니다.
카스퍼스키 프리 한글 버전은 10월 12일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운로드 페이지
유료 버전과 어떤 점이 다를까?
유료 버전과의 큰 차이점은 당연히 다양한 부가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죠. 카스퍼스키 인터넷 시큐리티가 모바일 백신, 개인정보 보호, 안전 금융 페이지, 자녀 보호, 기술 지원 등도 함께 지원한다면, 카스퍼스키 프리는 오직 바이러스 탐색과 시스템 보호 등 최소한의 보호 조치만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최소한의 보호 조치라고 해서 보안이 낮거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만 인터넷 시큐리티가 제공하는 여러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을 뿐이지, 같은 엔진을 공유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탐지 등은 동일하다는 뜻입니다.
즉, 업계 1위의 백신 기능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죠. 그러나, 백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인터넷 습관입니다.
요즘은 사람들의 액티브X 사용이 줄어서 취약한 보안이 어느정도 커버가 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에는 악성 프로그램, 페이크 프로그램 등이 판치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파일을 받을 때는 용량, 파일 명 등을 확인하면서 걸러 받으시고, 이상한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