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퓨터를 종료하다가 컴퓨터에 거뭇한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먼지가 묻었나 싶어서 확인해보니 일자로 반듯하게 그어진 여러 개의 선. 작업 표시줄과 위치가 똑같은데다 위에도 줄이 여러 개 죽죽 그어져 있어서 딱봐도 이거 멍든거 아닌가 싶더군요.
그래서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모니터 무결점 테스트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 사이트 하나로 무결점 테스트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불량화소, 빛샘, 멍, 번인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니터 무결점 테스트 사이트
사이트에 접속하면 7가지의 메뉴가 있는데, 보통 확인하는건 첫번째인 불량화소, 빛샘, 멍, 번인 점검입니다.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F11을 누르면 전체화면으로 변경되는데 이때 마우스를 클릭해가면서 색상을 변경해보고 4가지 증상 중 하나가 있나 찾아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크롬에서 정상적으로 작동됩니다. 익스플로러는 작업표시줄이 남아 하단 체크가 어렵고, 엣지 브라우저는 전체화면 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총 7가지 중에서 첫 번째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F11을 눌러 확인하면 화면이 단색으로 전환됩니다. 불량은 하드웨어적인 문제임으로 컴퓨터가 잡아주진 못하고, 이렇게 단색으로 전환된 상태에서 눈을 부릅뜨고 불량여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위 이미지에 단순하게 예시가 남아있는데요, 불량화소와 빛샘은 검은 화면에서 테스트하기 편하고, 멍과 번인은 흰색과 회색 등에서 확인하기 쉽습니다.
번인 현상은 팔베개를 하고 잘 때 얼굴에 옷자국 등이 남는 경우가 있죠? 그것처럼 같은 화면을 오래 켜놓으면 그 잔상이 남는 현상을 말합니다. 모니터 뿐만이 아니라 스마트폰도 그러니, 사용하지 않을 때는 화면을 꺼두세요.
저도 사용하는 모니터를 테스트해봤습니다.
사진으론 잘 보이지 않지만 동그라미 쳐진 부분에 멍자국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오래된 모니터인데다 컴퓨터를 켜놓는 일이 많아 그런 것 같네요. 다행히 번인 수준까지는 아니고 살짝 색깔이 변한 멍 수준입니다. 심하지 않아 조금 더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