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 노벨,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리뷰
 |
라이트 노벨(이하 라노베)에 대한 추천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뭐… 블로그에 포스팅한 것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 수도 있는데, 그래도 처음이라는 단어는 들을 때마다 기분좋게 떨리는 것이 참 좋습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라노베는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입니다. 느낌표, 잊지 마세요 ^^
책소개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이라는 이 소설은 일본에서 시리즈 누계 부수 100만부가 넘은 인기작품입니다. 물론 한국에서 정식 발간될 수 있었다는 것만 보더라도 그 인기가 이미 검증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당연한 일이겠지만 유명하지도 않은 작품을 발간해줄만큼 자비로운 출판사들이 아니기 때문이죠. 이미 그 인기가 어느정도 보장되어서 최소한 어느 정도는 발매되겠다는 확신이 있는 작품만이 번역되어 출간 되는 겁니다.
라노베를 사다 읽으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캐릭터의 개성이 강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장점은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었습니다.
항상 속 마음과는 반대로 말하는 츤데레 소꿉친구, 세리자와 후미노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해 조용하지만 뭔가 특이한 천재 소녀, 키리야 노조미
부잣집 아가씨에 제멋대로지만 미워할 수 없는 꼬마 아가씨, 우메노모리 치세
주인공의 누나로 남을 도와주는 것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여자, 츠즈키 오토메
치세의 소꿉친구이자 청초한 외양의 소녀지만 내심은 음험한 여자, 치쿠마엔 카호
후미노의 친구로 아저씨같은 개그를 잘 하는 반의 리더, 나루코 카나에
주인공의 친구인 오타쿠 소년, 키쿠치 이에야스
주인공의 친구로 전통무술 도장의 후계자인 남자, 코야 다이고로
이런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이 모여 사건을 일으키고 해결해나가는 등의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입니다. 일단 캐릭터들의 특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은 개그 소설입니다. 라이트 노벨이라는 장르에 걸맞게 가볍게 읽어주시면 될 만한 소설입니다.
어느 날 사람 돕기를 하러 훌쩍 떠나버린 츠즈키 오토메를 대신하여 주인공인 츠즈키 다쿠미는 제과점인 "스트레이 캣츠(Stray cats)"를 운영하고 있었다. 모든 사건의 발단은 누나인 츠즈키 오토메가 한 소녀를 주워오면서 시작되었다. 갑작스럽게 스트레이 캣츠에 나타난 소녀는 키리야 노조미. 조용하고 약간 별난 이 소녀는 주인공의 집에서 머무르게 되었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이 소녀로 인해 다쿠미의 일상은 완전히 바뀌게 되는데…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은 한국에서 4월에 발간되었습니다. 4월에는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의 애니메이션이 일본에서 방영 시작되었는데요, 이와 때를 같이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하지 않았나 합니다. 소설은 물론 애니메이션도 재밌는 길 잃은 고양이 오버런! 빨리 4권이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