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센트용 소화패치. 파이어헌터 자동소화시스템

현재 거주 중인 집은 5년 넘게 살고 있습니다. 집 자체의 연식도 오래되어서 콘센트가 있어야할 곳에 없어서 문어발을 많이하는데, 혹시 모를 화재 위험을 막기 위해 콘센트용 소화패치를 구매했습니다.

오래 살면서 여기저기 콘센트가 많이 사용하게 되었는데, 집이 오래되어 콘센트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멀티탭을 이용해 여기저기서 끌어오는데 혹여나 화재가 나면 어쩌나 하는 걱정 때문이죠..

멀티탭에 멀티탭을 사용할 경우 보통 문어발식이라고 해서 화재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사용 자제를 권고하는 편입니다만,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당장 제 방만 하더라도 콘센트 1개에 멀티탭을 연결해서 냉장고, 충전기, 거기에 또 멀티탭을 연결(문어발)해서 PC까지 이용하고 있거든요.

콘센트용 소화패치 구매

게다가 냉장고나 에어컨, 전기레인지같은 건 단독으로 사용하면 좋은데, 단독으로 사용할 수가 없는 환경이다보니 자연스럽게 화재 걱정이 되더군요. 그러던 중에 와디즈를 통해 소화 패치를 알게 되어 구매했습니다.

파이어헌터 자동소화시스템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콘센트에 소화용 패치를 부착하여 화재를 조기 진압하는 방식입니다. 콘센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패치에 내장된 마이크로캡슐이 터지면서 소화 약재가 나와서 초기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죠. 약재는 기체로 되어있어 분말이나 용액이 남지 않는다는 점도 있고요.

박스 하나에 패치 6개가 들었는데, 습기제거제와 함께 동봉되어 있습니다. 소화패치의 표면은 오돌토돌하기 튀어나왔는데 아마도 마이크로캡슐이 내장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크게 돌출되지 않아 부착 후 플러그도 문제없이 꽂을 수 있습니다. 플러그 부분만 U자 형태로 움푹 들어가 있고 남은 부분을 동그랗게 커버하여 화재 시 최대한 많은 소화약재가 골고루 뿌려지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부착도 손쉽습니다. 뒷면 스티커를 벗겨서 패치를 콘센트에 붙이면 끝.

부착하기 전에는 항상 안전을 위해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해야 합니다. 물론 가장 안전한 건 두꺼비집을 내리고 작업하는 것입니다.

먼지가 있으면 부착력이 떨어지고, 먼지 자체도 화재의 원인이 되므로 플러그를 제거한 뒤 콘센트의 먼지를 제거하고 소화패치를 부착해야 합니다. 마른 천과 면봉을 준비해서 콘센트의 먼지를 제거한 뒤 소화패치 뒤의 스티커를 벗겨서 모양을 맞춰 붙이면 끝.

접지 단자를 기준으로 해서 붙이니 모양이 딱 맞게 붙더군요. 냉장고가 연결된 멀티탭선이라 바로 플러그를 꽂았는데, 패치가 두껍지 않아 부착 이후에도 별 문제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콘센트용 소화패치. 파이어헌터 자동소화시스템 - 6

이후 이어진 멀티탭에도 패치를 부착했습니다. 멀티탭이 굉장히 더러운 거 보이시죠? ㅠㅠ 여기에 냉장고 선도 연결되고, PC와 연결되는 멀티탭도 문어발로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니 걱정을 안할 수가 있나요…. 멀티탭 선이 냉장고 뒤로 넘어가 있어서 새걸로 교체하는 것도 어려워서 이대로 사용해야합니다.

다행히 이번에 패치를 붙이면서 플러그들을 다 빼고 확인해보니 겉만 더럽고 콘센트 단자는 깨끗하네요. 여기에 소화패치까지 붙였으니 화재 걱정은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잔걱정이 많은데다 조금 건망증이 있는 성격이라서,

‘현관문을 잠그지 않았나?’

‘자는데 천장의 등이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는데 확실히 대책을 세워놓으니 안심이네요. 안방도 콘센트가 4개 밖에 없어서 멀티탭을 활용하고 있는데, 여기에도 소화패치를 붙이니까 걱정 끝.

이제 집안에서 일어날 화재 걱정은 끝! 이제 외부 화재에 대비한 소화기만 구매하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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