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피트니스, 숀리의 남자몸 만들기 리뷰
여름의 몸을 만드는 것은 겨울부터 시작이라고 했던가. 시린 추위가 가지 않던 2월 숀리의 남자몸 만들기라는 책을 샀다. 대부분이 알다시피 숀리는 TV를 통해 일약 스타 헬스 트레이너가 된 사람이다. 그의 자신감 넘치는 몸에 반하지 않은 사람들은 없으리. 운동을 시작할까 했는데, 헬스장을 끊어봤자 몇일 나가고 그만둘 것 같아서 집에서 운동하기로 결심했다.
운동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다가 별다른 기구 없이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이라서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구입하고나서 실제로 운동을 하다보니 책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보다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장점
집에 적당한 무게의 덤벨 2개만 있으면 운동이 가능하다. 총 8주과정으로 매일매일 어떻게 운동해야되는지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자세별 호흡 방법을 서술해놔서 운동 중 부상의 위험을 줄였고, 하지 말아야하는 행동을 통해 자세에 신경을 쓰게 만들어준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식단이 있어서 정해진 식단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몸을 만드는데 최적화 할 수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본인같은 경우는 식단에 맞추기가 힘들어서 식단은 무시하고 주차별 운동만 시도했다. 자신의 형편에 맞춰서 운동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단점
동영상의 부재가 정말 아쉬웠다. 숀리가 자세를 취하면서 어떻게 해야한다고 설명하긴 하지만 그림으로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는 법. 따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운동에 있어서 자세는 부상의 위험을 줄이고 정확한 부위에 자극을 가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행위이다. 하지만 운동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이 얼추 따라할 수는 있어도 정확한 자세를 알 수는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본인은 운동을 하면서 세트별 소요 시간이라던가 정확한 자세를 알고 싶었지만 인터넷에 검색해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맺음말
내가 인터파크 도서를 통해 이 책을 구입할 당시에 「숀리의 남자몸 만들기」라는 책은 분명히 헬스/피트니스 분야 1위에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던 책이라는 의미도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검색하면 관련 된 글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만큼 집에서 혼자하는 것이 효과를 보기는 힘들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나도 현재 6주차에 들어섰는데, 몸에 그렇게 큰 변화는 느끼지 못하고 있다. 뱃살도 별로 줄어든 것 같지도 않고 운동할 때 땀만 뻘뻘 흘리는 느낌이다. 8주차 과정을 마친다음에 중량을 올려서 다시 시도하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역시 몸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노력을 해야지 만들어지지. 꾸준히 계속하는 것만이 몸짱이 되는 지름길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