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헤드셋, 스틸시리즈 디아블로3 헤드셋 구매 후기

게임 헤드셋, 스틸시리즈 디아블로3 헤드셋 구매 후기

 

 2년 전에 구매했던 헤드셋인 앱코 G909가 언젠가부터 접촉 불량으로 인해 한쪽에만 소리가 들리거나 자꾸 소리에 노이즈가 끼고, 마이크 볼륨을 조절하면 오히려 소리가 맛이가는 등 이상 증세를 계속해서 보이길래 헤드셋을 바꿀 기회만을 노리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친구가 카톡으로 디아블로3 헤드셋이 정말 싸게 나왔다고 하길래 구매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구매했습니다. 디아블로3 헤드셋은 프로게이머용 주변 기기들을 만드는 곳으로 유명한 스틸시리즈에서 제작한 제품입니다.

 

 

 

 디아블로3 헤드셋은 스틸시리즈의 시베리아 V2를 베이스로 하여 만든 헤드셋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구매할 때 가격을 비교해보니까 2.5만원 정도 차이가 나길래 이득인 것 같아서 냉큼 업어왔습니다. 또, 지난 번에 앱코 때 7.1채널 서라운드에 홀딱 반했었는데, 디아블로3 헤드셋도 가상 7.1채널 서라운드까지 지원한다고 하더군요.

 


게임 헤드셋, 스틸시리즈 디아블로3 헤드셋 구매 후기 - 1

 

“박스부터 매력적이다.”

 처음에 택배를 수령하는데, 고작 헤드셋이 들어있을 뿐인데 박스가 왜이렇게 큰거지? 하고 받았습니다. 박스를 뜯어보니 디아블로3 패키지를 구매했을 때와 비슷한 감동이 몰려오더군요. 헤드셋이 들어있던 박스는 위처럼 멋있게 꾸며져 있고, 내부에는 티리엘의 컨셉 아트와 여러 나라의 언어로 적힌 간략한 스토리와 헤드셋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더군요.

 뒷면에는 헤드셋의 기능 설명 등이 적혀있었는데, 마찬가지로 영어로 적혀있어서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전 세계에 팔고 있기 때문이겠죠. 우리 나라도 인지도가 커져서 글로벌 제품 속에서도 한글을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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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도 좋고, 성능도 좋은 헤드셋”

 그래도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사용 매뉴얼에는 한글이 적혀 있더군요. 헤드셋 전용 드라이버를 받는 주소 및 각각 기능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제품은 PC 게임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USB 연결을 해야합니다. 디아블로3 헤드셋의 선 길이는 2.5m지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USB 연장선도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어캡은 귀를 완전히 덮는 밀폐형으로 되어있는데 귓볼 등을 누르지 않고 편안하게 감싸줍니다. 헤드밴드 부분 또한 머리에 맞게 조절되어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임을 하면 최소 한시간 이상은 계속해서 착용할텐데,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다른 헤드셋을 쓸 때 열심히 길들여서 사용했던 것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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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밴드에 각인된 Diablo”

 헤드밴드의 윗부분에는 Diablo라고 적혀있는데, 멋진 문양과 함께 각인되어 있어서 고급스러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회색처럼 보이지만 붉은 기가 돌고 있어서 멋스러움과 디아블로의 분위기가 생각나게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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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넣고 뺄 수 있는 마이크”

 마이크는 좌측 이어캡 안에 숨길 수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넣을 수 있고, 사용할 때만 빼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는 사람에게 맞는 최적의 거리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마이크에서는 노이즈 감소 기술이 들어가서 주변의 잡음이 제거되어 좀 더 분명한 소리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네요.

 근데 위풍당당한 이어캡의 모양에 비하면 조금 빈약해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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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 컨트롤러와 도금처리 된 USB”

 사실 싸구려 헤드셋이 아닌 경우에는 볼륨 컨트롤러는 다 있는 편입니다. 그런데 디아블로3 헤드셋의 경우에는 특이하게도 조금 커다란 직사각형의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너무 비대해보여서 마음에 좀 안들더군요.

 USB의 경우에는 도금 처리가 되어 빠른 전도율이 있어서 실시간으로 음성 채팅을 해야하는 경우에도 좋을 것 같더군요. 케이블은 이중 나일론으로 되어있어서 일반적인 케이블보다 더 좋은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선꼬임 같은 염려를 할 필요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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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에 연결하면 불빛이 들어와요!”

 이어캡에는 LED가 부착되어 있어, 컴퓨터와 연결할 경우에는 LED에 불빛이 들어오게 됩니다. LED는 빨간 불빛인데, 게임 디아블로를 보면 연상하는 색 또한 붉은 색이기에 디아블로 헤드셋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게다가 이어캡 가운데 Ⅲ 라고 파여진 홈에 불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더 멋있는 연출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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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소프트웨어가 있습니다.”

스틸시리즈 홈페이지에 가시면 전용 드라이버를 다운받을 수 있고, 이퀄라이저나 LED 불빛의 강도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틸시리즈의 ID에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포맷을 하거나 다른 환경에서 헤드셋을 사용하더라도 설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정 앱들을 사용할 때에만 이퀄라이저가 바뀌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섬세한 연출을 손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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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현재 2시간 동안 착용하고 롤을 했었는데, 귀가 하나도 불편하지 않네요. 게다가 7.1 가상 서라운드 기능까지 있어서 더욱 박진감 넘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 친구들하고 PC방에 많이 갔는데, 헤드셋도 장만했으니까 이제 PC방은 그만. 집에서 음성 채팅을 이용해서 게임을 해봐야겠네요. 마이크 음질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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