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가 대중화되면서 이제는 각 가정에도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공유기 하나쯤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집도 마찬가지인데요, 덕분에 34 요금제인 제 휴대전화로 뒹굴 거리면서 동영상이나 음악을 들어도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와이파이 환경은 구축되었으나 제 방문 바깥으로 나가면 급속도로 감소하는 와이파이 신호. 저렴한 공유기라서인지 이 좁은 집도 전부 커버하지 못하는 슬픈 상황에 부닥쳐있었으니…
그런 절 구원해줄 새로운 잇 아이템. 그것은 바로 와이파이 증폭기!
신호가 짱짱한 공유기를 구매해보고자 새로운 공유기를 찾아 나서다가 ‘리피터 모드(와이파이 확장 모드)’가 포함된 공유기들을 판매하는 것을 보고 ‘그럼 혹시, 증폭기도 있는 거 아니야?!’ 라는 생각으로 검색해서 발견한 제품입니다.
다양한 브랜드도 많은데 굳이 티피링크 증폭기를 구매한 이유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유기가 티피링크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같은 제품 라인을 사용하면 더 호환성이 뛰어나지 않을까? 얄팍한 생각 끝에 구매한 상품이죠.
박스의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300Mbps WiFi ZONE 확장이 눈에 띄네요. 그리고 아래의 명칭을 보니 이런 제품을 정확히는 와이파이 익스텐더라고 부르는 모양입니다. 와이파이 확장기라고 불러도 상관은 없겠네요.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되니…
측면과 후면에는 이렇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용한 기능은 스마트 시그널 인디케이터라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을 이용해서 설치하면 최적의 설치 장소를 고를 수가 있습니다. 물론 전원을 연결해야되니까 연결하고 와이파이를 잡는 데 걸리는 시간까지 좀 기다려야 하지만요. -_-aa
박스를 개봉하면 이렇게 제품이 보입니다. 상단에 설명서, 그 밑에 제품이 있습니다. 제품을 들추면 짧은 랜선이 살며시 모습을 드러냅니다.
세부 구성물
- 설치 가이드
- 짧은 랜 선
- 제품 본체
제품의 정면 사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TP-LINK라는 거대한 글자와 아까 설명한 스마트 시그널 인디게이터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WPS를 지원하기 때문에 공유기도 WPS를 지원하면 손쉽게 연결이 가능합니다.
물론 WPS가 없는 구형은 랜선을 연결해서 설정을 잡아줘야 합니다.
측면 사진입니다. 플러그가 생각보다 아래에 있어서 콘센트에 결합해도 일반적인 플러그들과는 걸릴 일이 없습니다.
하단에는 리셋버튼과 이더넷 단자가 있습니다. WPS 기능을 지원하지 않으면 저곳을 통해 공유기와 연결해주면 됩니다. 이더넷 단자의 다른 사용법은 랜선을 이용해 노트북 등을 연결해 와이파이가 아닌 유선 네트워크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높이는 500원짜리 동전 4개 분량입니다. 이거 때문에 콘센트에 꽂을 때도 항상 방향을 생각하면서 설치해야 합니다. 참고하세요!
실제로 설치한 모습입니다. Power 버튼에 불이 들어오고 Wireless에 불이 들어오면 공유기와 증폭기의 WPS를 눌러서 신호를 잡아주면 됩니다. 그러면 우측에 와이파이 신호가 잡히는데, 최소 불 3개 이상이 들어오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집 안 여기저기 꽂아보고 최적의 장소에 꽂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불 2개~3개가 왔다 갔다 하는 곳에 꽂았는데도 와이파이가 잘 터졌습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증폭기를 설치하더라도 하단에는 간단한 플러그들은 꽂을 수 있지만, 휴대폰 충전기 같은 것을 꽂을 수는 없습니다. 잘 안쓰는 콘센트에 제품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와이파이 측정 샷입니다. 원래 이 장소에는 와이파이 신호가 굉장히 약해서 막대기가 1~2개가 떴었는데, 와이파이 증폭기를 설치한 뒤로 신호가 굉장히 잘 잡힙니다. 만약 공유기의 와이파이가 집 안 모두를 커버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설치를 고려해 보세요!
장점
- 와이파이 신호가 약한 곳을 강하게 할 수 있다.
- 생각보다 그렇게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 디자인이 예쁘다.
단점
- 공유기 자체의 와이파이 성능이 안 좋으면 제품 설치에도 어느 정도 제약이 생긴다. (멀리 설치 못 함)
- 콘센트를 많이 사용하는 집이라면 설치하기 애매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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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충전기같이 플러그인 부분에 뭔가가 달린 제품과는 같은 콘센트 단자를 이용하기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