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 전설의 리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12. 8. 19. 05:30

리그 오브 레전드 - 영웅을 강화하여 전장을 지배하라! [리뷰]

 

 블로그에 오랜만에 게임 리뷰를 합니다. 요즘은 PC게임도 별로 안하고, 딱히 리뷰할만한 것이 없네요. 그래서 제가 주로하는 온라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라는 게임을 리뷰해볼까 합니다. 물론 한국에 정식 서비스를 한지 꽤 된 게임이라서 이미 많은 사람들이 리뷰를 했으리라 여겨지지만 저도 몇자 적어보겠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AoS 장르 게임입니다. AoS가 무엇인지 생소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흔히 워크래프트3의 카오스로 대표되는 게임 장르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서로 다른 진영의 플레이어들이 자신들의 캐릭터(영웅)을 조종해서 전투를 벌이고, 상대의 진영을 파괴하는 게임으로 보시면 됩니다. RTS와 다른 점이라면 플레이어는 하나의 캐릭터만을 조종할 수 있으며, 그 캐릭터를 키우고 강화한 뒤, 플레이어끼리 서로 협력해서 전투한다는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Mod의 한계를 탈피한 AoS

기존 카오스로 대표되던 AoS는 사실상 하나의 게임이 아닌 Mod에 불과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크래프트 3의 한계 속에서 맴돌아야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러한 한계를 벗어나서 새로운 영웅들과 새로운 규칙을 통해 비슷하면서도 완벽하게 다른 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를 만들어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는 라이엇 게임즈에서 만들어서 2009년 10월 27일부터 서비스한 게임입니다. 국내에는 2011년 12월 12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보면 국내에 나온지 8개월밖에 되지 않은 게임인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요?

 

   PC방을 점령한 LoL

 첫 번째 요인으로는 PC방에 최적화 된 게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PC방의 구도는 카오스, 서든어택, 아이온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LoL은 이미 해외에서 검증된 게임성을 기반으로 카오스가 갖고 있던 점유율을 빼앗았습니다. 게다가 AoS라는 장르의 특성상 3v3, 5v5 등 친구끼리 하기 딱 좋은 게임입니다. 또한 프리미엄 PC방 혜택과 각종 PC방 유저들을 공략한 이벤트를 통해 PC방 점유율을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AoS의 기원으로 올라가다보면 인기의 요소 중 하나를 알 수 있습니다.

 

   게이머가 원하는 게임

 AoS는 Aeon Of Strife의 약자입니다. Aeon Of Strife는 한 때 스타가 유행하던 시절 꽤 유명한 유즈맵 중 하나였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모드는 훗날 워크래프트의 도타 -> 카오스의 계보 (물론 카오스는 무단 도용작이지만)로 이어지게 되었는데, 새로운 장르의 기원이 되는 만큼 이러한 류의 게임을 AoS로 통칭해서 부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AoS가 원조가 아니고 다른 게임(모드)이 먼저 나왔다고 하는 주장도 있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인들에게는 이미 AoS라는 말이 친숙하기에 계속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플레이어 자신이 즐기기 위해 만든 모드로부터 이어진 게임인 만큼, 다른 사람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고 이러한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LoL이 한국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때 다른 게임사들이 홍보하는 것만큼 과도하게 홍보를 하지 않았음에도 한국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는 국민 게임이 되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재미를 알아보자!

 LoL은 소환사와 영웅이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소환사가 되어 강력한 영웅을 소환하고, 그 영웅을 조종하여 적 넥서스를 부수는게 목표입니다. 각 플레이어는 다른 플레이어와 협동을 통해 적의 방해를 뚫고 넥서스를 파괴해야 합니다.

▲ 넥서스와 포탑. 적의 방해를 뚫고 넥서스를 파괴해야 한다.

 기존 AoS와의 차별성이라고 한다면, 소환사(계정)와 영웅(유닛)의 분리라는 점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 속 영웅을 강화시켜 승리를 쟁취하고, 이러한 승리가 누적될수록 소환사는 강력해집니다.

 소환사의 레벨이 오를 수록 각 영웅을 다양하게 강화시켜줄 수 있는 특성을 찍을 수 있으며 특성은 게임 시작 전 언제든지 변경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특성을 통해, 같은 영웅이라도 완전히 다른 영웅을 만들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뿐만 아니라 소환사 스킬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게임 내 영웅을 다양하게 보조해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특성을 통해 나만의 영웅을 만들자

 이러한 특성을 통해 같은 영웅을 전혀 다른 스타일로 탈바꿈 할 수 있는데다가, 게임 내 영웅은 무려 100명이 넘습니다. 각 영웅을 대처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스킬들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매 게임이 새롭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류의 게임은 플레이어의 컨트롤에 좌우되는 경향이 심합니다. 영웅이 많더라도 내가 조종을 잘 못하면 게임의 재미를 하나도 느끼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LoL에서는 플레이어 끼리의 대전 뿐만이 아니라 플레이어들과 컴퓨터들이 싸우는 AI 대전도 있고, 도미니언 모드라는 거점 점령 형태의 대전도 있습니다. 그리고 매칭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서로 비슷한 실력 끼리의 플레이어가 만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5패를 했다, 하면 다음번에는 5승을 할 수 있게끔 더 약한 플레이어와 싸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LoL에는 장점만 있는 것 같네요. 물론 LoL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LoL의 단점을 알아보자.

 일단은 게임에 대한 신규 유저들 진입을 문제 삼도록 해보겠습니다. 이 게임은 한 개의 주민번호로 여러 개의 아이디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게임에 대해서 알만큼 아는 사람들이 아이디를 새로 만들어서 초보들과 게임을 같이 한다? 처음으로 해보는 게임을 완벽하게 패배했다고 생각하면, 왠만한 사람들이라면 재미 없다면서 접을게 뻔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스타일의 고착을 문제로 둘 수 있습니다. 라인에 따라 가는 영웅을 정해놓는 것을 말합니다. 흔히 EU 스타일이라고 하는데 탑(Top)에는 체력이 많거나 생존기가 있는 영웅, 미드(mid)에는 한번에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마법사형 영웅, 봇(Bottom)에는 초반은 약하지만 후반에 강력해지는 딜링형 영웅과 이를 보조하는 서포터형 영웅이 자리잡는 스타일을 뜻합니다.

▲ 맨 위에서부터 탑(Top), 미드(Mid), 봇(Bottom)

 이렇게 스타일이 고착화되있는데다가 고를 수 있는 영웅이 한정되어 있는데다(무료 영웅을 제외하고는 게임돈이나 현금으로 구매해야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마다 선호하는 스타일의 영웅과 비선호 스타일의 영웅이 존재하는게 문제입니다. 내 영웅으로 적을 모두 학살해야지 재미있지, 저 사람 잘크라고 옆에서 힐주고 하는 것은 별로 재미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하지만 영웅의 선택은 플레이어 상호 합의하에 이루어져야하는데 내가 하고 싶다고 깽판을 치면 게임 내 분위기도 안좋아지고, 게임도 재미없어집니다.

 또한 플레이어의 실력에 게임이 좌우되니까 게임 내 폭언과 욕설이 난무하고 심하면 적에게 냅다 영웅을 갖다주거나 기지에서 놀거나 게임에서 나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반복되면 게임도 재미없어지고 할맛안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죠?

 

 최근에는 게임사의 지원을 통해 유저들이 멘토가 되어 초보들을 위해서 조언도 해주고 서로 비슷한 실력끼리 게임을 하도록 유도해줍니다. 또한 게임사 스스로 EU스타일을 탈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요. 하지만 계속해서 게임을 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별로 체감이 되지는 않네요. 그래도 계속되는 신규 영웅들의 추가와 밸런스 조절, 업데이트를 통해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LoL, 기대해볼만 합니다.

작성자

Posted by G.J.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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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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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27 22:06

    전 게임은 잘 안 해봤는데 중독만 안되고 적당히 하면 생활의 즐거움 하나로 괜찮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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