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버워치가 인기를 끌면서 144Hz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늘었는데요, 이제는 또 다시 배틀그라운드가 인기를 끌면서 다시 한 번 그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죽으면 다시 살아나는 오버워치와는 달리 배틀그라운드는 한 발 한 발이 훨씬 중요하고, 적의 움직임을 신속하게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보니 이런 좋은 모니터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습니다.
144Hz 모니터 60Hz 모니터 차이점은
헤르츠(=Hz)라고 불리는 것은 우리가 흔히 모니터 주사율이라고 부르는 것과 동일합니다. 즉 대개 FPS나 Hz를 사용하고 있는데, 초당 이미지 수를 알려준다는 점에서는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즉 144Hz 모니터라는 것은 144FPS까지 보여주는 것으로 초당 144개의 정지된 이미지가 나타나면서 이미지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죠.
즉, 초당 60개까지 움직이던 기존의 모니터보다 2배 이상 더 많은 이미지가 사용되면서 훨씬 부드럽게 보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게 무슨 차이인지?
대개 사람의 눈은 24FPS 정도면 움직이는 이미지로 받아들입니다. 영화관에 가면 나오는 영화들이 일반적으로 24FPS를 사용하며 한국의 TV 방송은 29.97, 약 30FP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컴퓨터에 사용되는 모니터는 60Hz로 60FPS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60FPS면 짧은 시간 내에 일어나는 격렬한 움직임도 대부분 다 표현할 수 있습니다만, 급작스런 전환이 많은 게임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완벽하게 부드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144Hz를 사용한다면 60Hz를 사용하는 모니터보다 훨씬 부드럽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죠.
위의 자크가 스킬 쓰는 모습이나 점프를 뛸 때를 통해 비교할 수 있습니다. 확실히 144Hz가 더 부드러워 보이지 않나요? 유튜브 동영상에서는 최대 60Hz까지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를 위해서는 속도를 늦춰서 비교하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번엔 다른 영상을 볼게요.
240, 144, 120, 60Hz를 비교한 것입니다. 어때요? 확실히 다름이 체감되지 않나요? 그러나 눈이 움직임에 무딘 경우에는 실생활에서 체감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점이 걱정되는 분들은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직접 살펴보며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렉트로마트 같은 곳에서 비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모니터만 바꾸면 되는가? No!
모니터도 중요하지만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컴퓨터에서 얼마만큼 처리할 수 있는지 입니다. 컴퓨터의 사양이 낮다면 모니터가 좋아도 컴퓨터 자체에서 제한이 걸려서 영상이 출력되므로 이 경우 아무리 모니터가 좋아도 컴퓨터에서 표현해주는 최대 프레임 이상으로는 볼 수 있습니다. 프레임을 확인하는 방법은 Geforce Experience나 Fraps, 반디캠 등이 있습니다. 혹은 게임 자체 기능을 통해 FPS를 확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수직 동기화 등이 켜져있다면 꺼주셔야 60FPS 이상을 표현할 수 있으니 이 점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본인 모니터 주사율 확인하기
이전에 주사율을 확인하는 글을 써둔 적이 있어 그곳의 링크를 드립니다. 사용하고 있는 모니터의 수직, 수평 주사율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