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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을 즐겨라,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리뷰

 사람은 태어나서 나이를 먹고 흙으로 다시 돌아간다. 누구나 알고 있는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는 종종 지난 날을 생각하고 후회한다. 그리고 말한다.

“내가 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렇지 않을텐데.”

하지만 지나간 세월은 붙잡을 수 없고, 흘러간 과거 또한 바꿀 수 없다. 우리가 준비해야하는 것은 앞으로의 미래이다.

즐겁게 나이드는 지혜,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하지만 자신이 늙어가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젊음은 찬란해보이지만, 늙음은 초라해보인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노인이라는 것은 모든 기력이 빠져버린 모습이며, 마치 녹슬어서 삐꺽거리는 톱니바퀴와도 같은 모습이다. 그래서 우리는 애써 그 문제는 잊고, 다른 일에 몰두한다.

노년을 즐겨라, 스키너의 마지막 강의 리뷰

이 책은 행동주의 심리학의 거두였던 스키너가 쓴 책이다. 행동주의 심리학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내면이 아닌, 객관적으로 관찰 가능한 외적 행동에 초점을 두어야한다는 심리학이다. 감정, 사고 등의 내적인 것은 인간에게 존재하지만 행동의 원인이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둘러싼 외부 환경의 조건이 인간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 스키너는 그런 학자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사람이다.

심리학이라는 것은 인간을 관찰할 수 밖에 없는 것. 게다가 그가 주장하는 행동주의학은 사람의 외적인 면을 관찰할 수 밖에 없다. 인간에 대한 내밀한 관찰과 그 자신이 늙어가면서 얻은 지혜의 정수가 담겨있는 책이다.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노인들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인생의 길을 먼저 지나왔다고. 앞으로 겪어야 할 삶이 어떠할지는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다고.

노년을 위한? 아니, 젊은 사람들을 위한.

 이 책은 노인을 위한 책이 아니다. 젊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노년을 즐기기 위해서는 젊을 때부터 준비가 필요하다. 삶을 아름답게 꾸려나갈려면 미래를 피하려하지말고, 미리 준비해야된다는 말이다. 스키너도 그러한 의미해서 이 책이 노인이 아닌 젊은 사람들에게 읽히기를 원했다고 한다.

 세대차이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주변에서 답답한 어른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어떻게 말을해도 전혀 통하지 않고, 벽과도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느낌. 누구도 이러한 어른이 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내가 만약에 늙어서 그런 고리타분한 사람이 된다면? 정말로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만약 우리가 70살이 되더라도, 40살의 감성과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늙는 것에 대한 거부감은 좀 더 줄어들 것이다.

노년은 젊었을 때 생각하는 것.

한 번 생각해보자.

우리가 생각하는 노년은 우리가 살아오면서 취한 모든 것의 결과물이다. 아름다울 수도 있고, 쓸쓸하고 고독한 노년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떻게 하든 그것은 우리가 선택한 결과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노년은 아름답길 원할 것이다. 하지만 생각만한다고 바뀌는 것은 없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행동하라.

행동을 바꾸고, 주변 환경과 계속해서 교류하고, 바쁘게 지내고,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라. 그렇게 한다면 우리의 삶은 조금 더 풍요로워질 것이다.

나는 내가 현명하게 늙어가길 원한다. 탈무드에서 말하길 노인은 연민의 대상이나 버림받아야 할 사람이 아니라, 철없는 아이들에게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와 조언을 제공해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하지만 모든 노인이 그렇게 되는 것은 아니다. 미래를 생각하고 다가올 자신의 삶을 준비하는 사람만이 그럴 수 있다.

‘즐겁게 나이 드는 지혜’.

이 책이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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