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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리뷰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Divinity : Dragon Commander) 리뷰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리뷰

 

 2013년 8월 한글화 발매 예정인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를 플레이해봤다. 베타겜 사이트에서 이벤트 게시글에 덧글을 달면 베타키를 준다. 이 베타키를 스팀에 등록하면 튜토리얼과 멀티 플레이를 맛보기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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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게임은 복합 장르라고 할 수 있다. 턴제 시뮬레이션에 실시간 전략시뮬레이션, 게다가 드래곤을 조종하는 액션 게임까지 될 수 있다. 한글로 출시되는 게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한 형편이지만 본인에게는 너무 어려운 게임이었다.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리뷰

▲ 메인 화면은 깔끔하게 한글로 되어있다.

 실행을 시켜보니 멋진 컨셉아트와 함께 깔끔한 폰트로 한글화되어있는 메뉴들이 보였다. 베타 게임이라서 그런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멀티 플레이와 튜토리얼 밖에 없었는데, 우선적으로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에 대해 알아보고 멀티 플레이를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에는 단순한 전략 시뮬레이션에 드래곤을 조종한다는 약간의 특이성이 포함되어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튜토리얼을 보면서 생각처럼 쉬운 게임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리뷰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리뷰

▲ 진행 중인 한글화(좌), 영상으로 보는 튜토리얼(우)

  튜토리얼은 실습형식으로 배우는 다른 게임들과는 달리 동영상으로 볼 수만 있게 되어있다. 지금은 잠겨있는 스토리 캠페인에서 조작을 익혀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동영상은 아래에 한글 자막이 나와있었는데, 번역 중 검수가 미흡했는지 중간에 잘못 씌여진 글자가 보였었다.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리뷰

튜토리얼 플레이를 마치고 멀티 플레이에 들어가보니 AI들과 대전할 수 있는 것이 있었다. 드래곤의 종류와 소속을 설정할 수 있었는데 어차피 차이점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게임 시작을 했다. 맵은 위의 한가지 맵만 선택이 가능했다. 이것도 정식 발매가 된다면 더 추가될 것으로 생각된다.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리뷰

 게임을 시작하니 위와같은 지도가 펼쳐졌다. 바야흐로 턴제 전략 시뮬레이션의 시작이었다. 문명 시리즈를 해보고 턴제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이 결합된 토탈워 시리즈도 해본 경험자로써 만만하게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설명이 배제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위의 튜토리얼을 본다면 이동, 점령, 공격 등 실시간으로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들만 들어있었지 이 때 어떻게 해야되는지는 전혀 나타나있지 않았다.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리뷰

또한 이 게임에는 카드 덱이라는 이상한 것도 있었는데 전투에 돌입할 때 카드를 설정하여 유닛들의 능력치를 강화하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마찬가지로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해서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사용할 수 있는 패는 많지만 어떻게 사용하는지 몰랐고, 알 수 있는 방법도 없었기 때문에 너무 답답했다.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리뷰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리뷰

▲ 전투는 전형적인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투는 전형적인 RTS의 모습을 갖추고 있었는데, THQ에서 선보였던 워해머나 컴퍼니 히어로즈같은 거점 점령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중앙 상단을 보면 전세가 어느쪽에 유리한지 대충 가늠할 수 있다. 여기서 다른 재미는 시작 후 150초가 지나면 드래곤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인데, 왜 제목이 드래곤 커맨더인지 알 수 있는 모습이다.

 


디비니티 : 드래곤 커맨더 리뷰

▲ 드래곤을 공격과 수비에 이용할 수 있다.

 드래곤은 여러 특수 능력을 갖고 있는데, 적을 무력화하기 좋은 능력과 아군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 등 종류는 다양하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무지막지하게 강력한 능력을 갖고있는 것은 아니다. 너무 약하면 존재의 의미를 잃을테고 강하면 RTS의 장점을 해칠테니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물론 어떻게 맞추더라도 불평은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지만 말이다.

 

   마치며

 대충 플레이를 해봤는데, 내겐 너무 어려운 게임인 것 같다. 여러가지 장르를 섞으면 재미있을 것 같지만, 이도저도 아니게 되거나 소수의 매니아들만 즐기는 게임이 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보기엔 이 게임은 소수의 매니아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변할 것 같다. 그 이유는 너무나 어려운 접근성에 있다고 본다. 여러 장르를 혼합시켰지만 그래서 더욱 어렵게 된 것같다.

 또한 캠페인이라면 모르겠지만 멀티 플레이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 것처럼 보인다. 턴제 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이 게임은 턴은 물론 게임 내 교전을 치르면서 실시간으로 유닛도 조종해야하니 플레이 타임이 장난 아닐 것으로 여겨진다. 물론 아직 출시되지 않은 만큼 본인의 추측이긴 하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베타게임을 하면서 좋은 인식은 커녕 나처럼 안좋은 인식만을 갖게 될까봐 걱정이다. 모처럼 한글화를 해주는데 참패를 당한다면 다시는 해주지 않을 것 아닌가. 베타 버전이라고는 해도 스토리 캠페인을 조금이나마 플레이할 수 있거나 유저 친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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