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 윤슬의 황제의 외동딸 4권 리뷰
어느새 황제의 외동딸도 4권이 나왔다. 마냥 어릴 것만 같았던 여주인공도 4권에서는 타임워프를 하더니 어느새 꽃다운 처자가 되어있다. 4권의 내용은 자신이 어렸을 때 뿌렸던 씨앗들을 잘 컸는지 확인해보러 가는 과정. 즉 팔불출 아빠 몰래 가출하여 돌아다니는데, 보는 독자의 입장으로써는 뿌렸던 씨앗들이 얼마나 잘 자랐는지 확인하는 재미가 있는 권이다. 이번 권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점은 3권에서는 줬던 외전이나 카탈로그 등이 동봉되지 않았다는 것. 은근히 기대했는데 나오지 않아서 안타까웠다. 그래도 내용은 여전히 재밌으니 만족이다.
3권까지가 거의 황제의 육아일기(반대일 수도 있지만)였다면, 4권부터는 본격적인 로맨스로 들어가려는 듯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주인공이 속한 제국 외에 2개의 제국이 더 있는데, 그 제국의 지배자들이 모두 주인공에게 반해버렸다. 그것도 갑작스럽게 반한 것이 아니라 위에 말했듯이 어렸을 때 뿌린 씨앗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이번엔 아시시와 주인공 간의 갈등도 살짝 나타났는데, 어떻게 서로 이해하고 극복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되었다. 개인적으로 아시시도 본격적인 연애 라인으로 가면 좋을 듯 싶다. 황제도 아시시라면 양보하고 딸을 넘겨줄 듯? 어찌되었건 황제의 철벽 가드는 넘사벽이라 쉽게 무너뜨릴 수 없다는 것. 이번 가출 사건으로 대륙 전쟁이 발발할 뻔 했다는 것이 얼마나 팔불출인지 알게 됨.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황제를 향해서 밀당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딸바보+아빠바보의 조합이었던 것 같다. 5권이 기대되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