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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가츠마씨는 내 신부(我妻さんは俺のヨメ) 리뷰

일본 만화, 와가츠마씨는 내 신부(我妻さんは俺のヨメ) 리뷰

 


와가츠마씨는 내 신부(我妻さんは俺のヨメ) 리뷰

 

 다른 제목으로는 와가츠마씨는 내 아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도 알려진 작품이다. 한국엔 정식 출판되진 않았지만, 일본에서는 많은 인기를 끌어 월간지에서 주간지로 바뀌고 단행본도 꽤 나온 작품이다. 제목을 보면 딱봐도 러브러브한 냄새가 나는데, 내용은 러브코메디를 지향하고 있다. 고등학교 2학년인 아오시마 히토시라는 소년이 자신이 짝사랑하는 와가츠마씨와 결혼하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기서 제목이 꽤나 재밌는데, 와가츠마(我妻)를 한글로하면 내 신부, 아내 라는 뜻이 된다.

 아오시마 히토시는 한국에서 오타쿠같은 취급(찌질이)을 당하고 있는 애인데, 실질적으로 그런 묘사가 많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주로 그런 친구들하고 어울려다닌다. 아오시마는 반 친구인 와가츠마를 짝사랑하고 있는데, 어느날 10년 뒤의 미래로 타임슬립하게 된다. 거기서 자신이 와가츠마씨와 결혼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알고,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마치 서울대에 재학하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여성을 고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남자가 가지겠다고 설치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그러나 인기가 있는 이유는 주인공 아오시마가 와가츠마를 쟁취하기 위한 노력과 곳곳에 깔린 개그 요소가 있기 때문이다. 더해서 그림체가 예쁜 것도 인기의 한 요인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단점도 분명히 있다. 제목에서나 내용에서나 확실히 와가츠마랑 결혼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필자가 살아오면서 본 만화에서 이런 것에서 벗어난 만화는 딸기100%밖에 없었다. 그것도 나름 충격적이었다. 아무튼 그렇기 때문에 분량면이나 재미면에서는 사이의 내용에서 승부를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런 패턴도 회를 거듭할수록 진부해지기 시작했는데, 이는 포켓몬과 같다.

 포켓몬에서 여행-전투-친구, 이런 과정을 계속해서 겪는다면 와가츠마에서는 타임루프-행동-바뀐 결과 이런식으로 비슷한 패턴이 지속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에 다양성을 넣으려고 새로운 히로인과 결혼한 미래의 모습 등을 넣었지만 한계가 있는 법. 시간이 지날수록 약점을 없애기 위해 무리한 개그를 넣고 하니까 보는 사람들 중에서도 실망하는 사람들도 꽤 있다.

 


와가츠마씨는 내 신부(我妻さんは俺のヨメ) 리뷰

 

 결국 근래에 들어 작가도 이런 단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는지, 전개 방식을 바꿔보려고 한 시도가 보인다. 최근에 나온 78화에서 아오시마가 “어차피 와가츠마씨와 결혼할건데.”라고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그 이후에 타임슬립한 모습을 엿보면 10년뒤에도 솔로에 동생에게 욕이나 먹는 찌질이로 나타난다.

 여태까지의 전개는 와가츠마와 결혼을 했지만, 그 이면에는 결혼하기 위해 노력해온 아오시마가 있었다. 결혼을 당연시 여기는 순간 와가츠마랑 결혼도 못하고 솔로로 늙는 최악의 미래가 닥치는 모습이다. 이제 이 위기를 극복하는 일만 남았는데, 솔직히 극복하고나면 콘텐츠 고갈로 완결에 다가갈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중반 이후로 조금 재미가 떨어졌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볼 만큼 재미있는 만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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