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의 계절, 여름
꽁꽁 손이 얼어버리는 겨울과 달리, 여름이 되면 자전거가 절로 타고 싶어집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뙤약볕 아래에서 터벅터벅 걸어가는 것보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자전거를 타고 가는 것이 한결 더 시원하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근래에 외발 전동휠 같은 것들도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대세는 자전거라고 생각합니다. 별도로 충전할 필요도 없이 타고 달리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렇다면 자전거를 탈 때 조심해야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1. 안전거리 무시는 안되요.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자전거≠차 입니다. 그러나 자전거도 일종의 차라고 볼 수 있고, 그런 만큼 앞 사람 혹은 자전거와의 안전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런 것들을 무시하고 타다가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처할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없어서 위험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음주운전은 처벌을 받아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전거도 차로 분류가 되기 때문에 술을 마신 채로 운전하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도로교통법 제50조에도 “자전거의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 또는 약물의 영향과 그 밖의 사유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서 자전거를 운전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명시되어 있다는 점을 알아두세요. 음주 등으로 인해 올바른 정신 상태가 아닌 채로 자전거를 탈 경우, 운전자는 물론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입힐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3. 이어폰을 끼고 자전거를 타지 마세요.
자전거를 타면서 이어폰을 착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자전거의 경우 인도와 차도를 넘나들기 때문에 사고가 날 위험이 더 큰데다 속도 또한 빠르기 때문에 이어폰을 끼고 타다보면 위험 신호를 듣지 못하거나 늦게 들어서 사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지만, 안전을 생각한다면 이어폰을 착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볼륨을 최저로 낮춘다고 하더라도, 귀에 뭘 꽂고 있는 것과 아닌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