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 UHD 4K 가성비 모니터 삼성 U32J590 구매 후기

2020. 2. 26. 20:38

구입 배경

2006년도에 구매해서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32인치 파브(삼성) TV가 있었습니다. 거의 15년 가까이 사용을 한 LCD TV인데, 오래되서 그런지 예전에 이사할 때 충격을 받아서 그런지 패널 오른쪽에 멍이 들어있고, 오래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TV를 구매해야 하는데, TV가 있는 방이 넓지 않아서 40인치 이상의 TV를 놓을 순 없고 기존과 동일한 32인치 TV를 찾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왠걸? 40인치 밑은 어느새 모니터가 시장을 꽉 잡고 있지 뭡니까. 이제 TV라고 부를 수 있을만한 걸 구매하려면 40인치 이상은 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까 굳이 TV를 사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모니터와 TV의 경계가 많이 흐릿해졌고, 이제 TV도 안테나 선을 연결하는 게 아니라 셋톱박스를 연결해서 사용하니 모니터에 연결하고 스피커를 달아주면 그만이었죠. 그래서 노선을 바꿔 TV가 아닌 모니터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구입 조건

여기서 조건이 있었습니다. TV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TN패널은 안됩니다. 색재현율이 낮고, 시야각이 좁아서 TV로는 부적합했기 때문이죠. 그러니 IPS나 VA패널이며, 광시야각을 장착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왕 구매하는 거 해상도도 좋으면 좋겠죠. 사운드는 없어도 무방했습니다. 따로 스피커를 연결해주면 되니까요.


삼성 U32J590으로 결정

그런데 알아보던 중 마침 옥션과 지마켓에서 빅 스마일데이로 디지털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쿠폰을 주고 있었습니다. 스마일클럽 회원이라 20%할인에 추가할인 5%가 붙어 총 25% 할인을 받을 수 있었죠.


거기에 30만원 이상 구매 시 KB포인트리 3만점 적립(1:1 현금화 가능)에 후기 작성하면 문화 상품권 1만원권 2장을 줬기 때문에 실 구매가는 250,000원. 왠만한 중소기업 모니터와 비슷한 가격이면서도 성능이 좋은, 이름하여 가성비 모니터였기에 구매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이유 - U32J590 모니터 스펙

먼저 패널은 VA입니다. IPS를 고집하시는 분도 있지만 VA와 IPS는 호불호의 영역이 크게 관여하는 만큼 저는 별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해서 선택을 했습니다. 해상도는 4K를 지원하고 있으며 HDMI 2.0에선 4K 60fps까지 지원하지만 HDMI 1.4에서는 4K 30fps까지 지원합니다.

제 서브 컴퓨터는 DP도 지원하지 않아서 셋톱박스와 PC 모두 HDMI를 사용해야 하지만, PC의 성능이 썩 좋지 않아 그냥 1.4 포트에 물리면 되니 별 문제 없다 여겼습니다. 혹여 나중에 필요하다면 4K 60fps를 지원하는 HDMI 선택기를 구매해서 사용하면 되니까 크게 중요하지도 않고요.

마지막으로 모니터에 헤드폰 단자가 있어서 스피커를 연결하면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구매 POINT : VA패널, 광시야각, 4K 모니터, 헤드폰 단자


U32J590 조립 설치 및 구매 후기

제품은 이렇게 택배로 옵니다. 그 전에 샀던 LG 27GL650F는 전문 기사님이 오셔서 설치해주시고 대충 살펴봐주셨는데, 삼성은 그렇지 않아서 제가 직접 확인을 해봐야합니다.


그래도 안에는 스티로폼으로 빈 공간 없이 가득 채워져 있어서 배송 중 파손의 위험은 적습니다. 모니터인 걸 알고 던질 택배 기사 분도 없을테고요.


본체 외의 구성품으로는 Y자 스탠드(틸트 가능), 충전기, HDMI 케이블과 CD 매뉴얼, 그리고 설치 가이드가 있습니다.

저는 TV 대용으로 사용할 건데, TV 뿐만 아니라 PC를 연결하거나 콘솔을 연결해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벽에 붙이려고 구멍 뚫는 것도 뭐하고, 책상에 올려놓는 게 아니라서 모니터 암도 사용하지 못하므로 모니터 스탠드를 별도 구매했습니다.


카멜 MSH-27 (Black) 입니다. 최대 하중이 6kg이고, U32J590의 경우 스탠드를 제외하면 5.5kg라서 무리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블랙으로 하면 색상도 비슷해서 위화감도 덜 합니다.


카멜 MSH-27 구매 페이지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설치가 다 된 모습은 대략 이렇습니다. 스탠드는 최대 50cm까지 높이가 늘어납니다. 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해서 저스트 댄스 할 때 시선과 높이가 맞아서 딱 좋습니다. 그리고 현재 TV에 사용할 사운드 바가 도착하지 않아서 제 PC의 스피커를 임시로 연결했는데 소리는 괜찮네요.

기존 TV에는 좌우측에 스피커가 붙어 있었는데, 이번에 구매한 모니터는 그렇지 않으니까 약간 어색한 감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적응되겠죠?


셋톱박스도 정상 작동합니다. 기존 셋톱박스가 FHD라서 UHD로 하려면 기기 업그레이드를 해야 하는데, KT는 5년차부터 무상으로 UHD 셋톱박스를 대여해준다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렸다가 업그레이드 하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나 싶었는데, 다시 극성을 부려서 정말 걱정입니다. 빨리 괜찮아져서 아픈 사람도 없어지고 마스크도 안 끼고 다니면 좋겠는데….


PIP 모드를 이용해 HDMI 2개를 동시에 송출할 수 있습니다. TV를 보면서 잠깐 PC를 켜서 세팅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하니 해상도는 크게 나오지 않네요. 당연하겠지만.


UHD로 해상도를 맞춘 다음에 네이버를 켜니까 옆의 여백이 쫙 펼쳐집니다. 마음에 드네요.


유튜브에서 4K 영상을 틀어 봤는데, 유튜브라서 그런지 그렇게까지 체감이 되는 거 같진 않네요. 컴퓨터의 성능이 낮아서 정상 재생이 어렵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그래도 일단 4K를 지원하니 차츰 기능을 알아갈 수 있겠죠.



모니터도 아이콘들이 너무 작아서 그냥 쓰기엔 눈이 아플 것 같지만 적당히 스케일 업을 해서 사용하면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현재 PC는 아버지께서 무협 만화 보는 용도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일단 모니터가 바뀌니 더 깔끔하게 볼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 했고, 전 TV를 보거나 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해서 사용할 때 화면이 예쁘게 나와서 대단히 만족스럽습니다.


고가의 모니터처럼 반응 속도가 엄청 빠르거나 IPS 패널을 사용하거나 4K 144fps를 지원하는 건 아니지만, 범용성 있게 사용하기엔 이렇게 가성비가 좋은 모니터가 몇 없는 것 같습니다. 반응 속도가 너무 느린 것도 아니고, FreeSync도 지원하기 때문에 PC 게임용으로도 쓸만하다 볼 수 있고요. 하지만 75Hz까지 지원하는 것도 아니고 60Hz까지 지원하므로 프레임에 민감하신 분들이 사용하기엔 꺼려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가격에 대기업 브랜드의 4K 모니터를 구매하긴 어렵다는 걸 생각해보면 본인이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있느냐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콘솔을 주로 이용하는 유저라면 60fps 이상으로 사용되지 않을테니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혹여 이용 중에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쉽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일반 중소 기업이 가성비가 좋다고 해도 대부분 사후 처리가 미흡하다는 건 사실이죠. 대기업 제품은 문제가 생기더라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으니 그것 역시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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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J.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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