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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만 연애 리뷰

순정 만화, 타카시마 히로미의 미만 연애 리뷰

 


미만 연애 리뷰

 

 추석 연휴 기간동안 읽었던 만화책. 곧 30대를 바라보는 노땅 아저씨와 이제 갓 중학생이 된 여자아이의 사랑이야기다. 윤리적으로 보면 분명히 지탄받아야할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이 만화책을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것은 두 사람의 순수한 사랑때문이었을 것이다. 어찌보면 허황되고 터무니없는 이야기다. 띠동갑도 아니고 무려 13살 소녀와 29살 청년의 사랑이야기라니. 우리나라였으면 벌써 철컹철컹 소리가 들리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는데 부담은 커녕 재미마저 있었던 이유는, 위에서 말했듯이 ‘순수한 사랑’때문이다. 또한 주인공인 쿠로세의 갭도 만만치않다. 평범한 청년이여도 허용하지 못할 범죄인데, 듣기만해도 안좋을 인식을 가진 미연시 게임회사 직원이라는 것이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네 입장에서는 보기에 썩 좋진 않다. 순진무구한 중학생 소녀와 미연시 게임회사 직원인 29살 청년. 오히려 극단적인 조합이기에 우리 나름대로 두 관계를 허락하면서 보지 않았나 싶다.

 

 작중에보면 토모에는 거의 완벽한 모범생으로 묘사된다. 게임같은 것은 알지도 못하고 티 한점 없이 깨끗한 소녀. 쿠로세와의 극단적인 대비와, ‘완벽하게 있을 수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재미를 느끼는 것일지도 모른다.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그런 작품인만큼 작가가 신경써서 순수하게 표현을 해내기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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