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토렌트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해가 거듭될 수록 토렌트의 이용자들은 늘어나고 있는데, 토렌트에 대한 여러가지 낭설들이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토렌트를 이용하면 업로드도 되기 때문에 단순 다운로드와 달리 처벌받을 수 있다는 것이 대표적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토렌트로 자료를 받는 사람들이 아이피필터 등을 이용하여 이런 위험을 최소화하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런 고생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바로 이 프로그램 트리블러(Tribler) 덕분이죠.
▶ 트리블러(Tribler)란?
뮤토렌트와 동일한 토렌트 기반의 P2P 프로그램으로써, 뮤토렌트의 경우 아이피 노출이 되지만, 트리블러의 경우 IP 노출을 최소화하여 익명성을 보장해줍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은 TOR 기술이 접목되었기 때문입니다.
▶ TOR 기술이란?
이용자의 프록시를 변경하여 지속적으로 접속하는 위치를 바꿔주는 기술입니다. IP는 노출이 되지만, 지속적으로 접속 위치를 바꿔줌으로써 원 주소를 찾기 힘들게 합니다. 100%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기존에 몇 개의 아이피만 필터하여 다운받는 것보다는 훨씬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트리블러의 경우 한글 버전이 존재하지 않고, 워낙에 뮤토렌트가 대중적이다보니까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록 널리 알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의 사례처럼 말이죠.
▶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인터페이스는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광고 2개가 떠서 은근히 거슬리는 뮤토렌트와 달리 심플하면서도 시원한 화면을 갖고 있는 것이 장점이죠.
일반 다운로드의 경우는 우측의 +버튼을 누르면 .torrent와 Magnet 주소를 불러올 수 있는 창이 뜨게 됩니다.
▶ 보안 단계 설정
뮤토렌트와 달리 특이한 점은 자석을 통해 파일을 받으려고 할 때 보안을 설정하는 창이 함께 뜬다는 점입니다. 0단계에서 5단계까지 있으며, 0단계는 보안 설정이 아예 되지 않은 창입니다. 즉 뮤토렌트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다운로드 속도는 낮아지지만 익명성을 보장하기 때문에 자료에 따라서 어떻게 받을지 취사선택하셔서 다운받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