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너 친구들 : 도굴꾼과 유령
오늘은 길건너 친구들의 도굴꾼과 유령의 관계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 두 캐릭터는 비슷한 특징을 갖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심야에 활동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두 캐릭터 뿐만 아니라 밤에 활동하는 다른 캐릭터들도 존재합니다. 대표적으로 늑대 캐릭터도 밤에 활동하죠. 그런데 늑대와 비교되는 특징이라면 유령과 도굴꾼은 늑대의 활동 시간보다 더 어두운 심야에 활동한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다른 특징이 존재하는데, 바로 나무들이 묘비로 변한다는 사실입니다. 무덤을 파헤치는 도굴꾼과 사람이 죽어서 된다는 유령의 특징이 잘 반영된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도굴꾼과 유령 캐릭터를 플레이하면 볼 수 있는 이스터에그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 이스터에그 : 게임 개발자가 자신이 개발한 게임에 재미로 숨겨놓은 메시지나 기능을 의미합니다.
도굴꾼으로 플레이 할 때 길을 가다보면 갑작스럽게 유령이 등장했다가 스르르르 사라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도 없이 가고 있는데, 유령 캐릭터가 등장해서! 갑자기 사라지더군요. 깜짝이야…
유령으로 플레이하다보면 길에 도굴꾼이 서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도굴꾼은 유령을 계속해서 쳐다보는데, 유령이 가까이 다가가면 달달떠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유령과 도굴꾼의 관계
이런 관계는 도굴꾼이라는 특수한 직업으로 인해 생겨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도굴꾼은 무덤같은 곳을 몰래 파내서 매장품을 훔쳐가는 것인데, 다른 사람의 무덤을 파헤치다니, 좋은 직업이라고 볼 수 없겠죠? 그래서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지 않는 심야에 주로 작업을 한답니다.
그런 도굴꾼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파헤치는 무덤의 주인이 갑자기 등장해서 날 해치는 것이 아닐까요?
이 두 명의 친구들로 플레이 할 때면, 아무런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는 어두운 밤.
항상 누군가의 등장을 두려워하면서 작업하는 도굴꾼의 모습이 절로 제 머릿속에 그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