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퍼즐 게임 추천 데드 아이즈 (Dead Eyes) 리뷰
데드 아이즈는 크루세이더 퀘스트를 만든 게임사인 로드컴플릿의 새로운 신작입니다. 5월 14일에 출시한 이 게임은 크루세이더 퀘스트와는 도트 형식이라는 점만 공유하지, 완벽하게 다른 장르의 게임입니다. 액션 RPG와 공포 퍼즐 게임이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헤드폰을 착용하세요!
모바일 게임에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착용하라는 게임은 처음 봤습니다. 그만큼 음향의 자신이 있다는 것이겠죠.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BGM을 생각하면 데드 아이즈의 BGM도 기대해볼 만 합니다.
이제는 집 밖으로 나가야 할 때
데드 아이즈는 세기말,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입니다. 빛이라고는 한 점 없이 좀비들만이 우글거리는 세계에서 우리의 주인공인 '잭'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 회색 도시를 가로질러야 합니다.
인터페이스는 어떤가요?
인터페이스 또한 세기말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에피소드는 총 4개가 준비되어있고, 100개 이상의 스테이지를 지나가야한다고 합니다. 그 말인 즉슨 주인공인 잭은 최소한 100회 이상은 좀비들과 마주쳐야한다는 것. (중간에 좀비들에게 죽을 것까지 고려한다면…헉…)
남겨진 기록들
이러한 장치가 게임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대체 어떤 일이 일어나서 이렇게 좀비들이 창궐했을까? 다른 생존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궁금증을 남겨진 기록들을 통해 조금씩 해소시켜 줍니다.
녹화로 플레이를 공유할 수 있어요!
설정 탭에서는 배경음과 효과음을 ON/OFF 할 수 있고, 이동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녹화하기라는 기능인데요, 이 기능을 통해 게임을 녹화하고 세계의 유저들과 자신의 플레이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턴제 게임인데, 타임 어택?
각 스테이지는 별 1개부터 별3개까지 클리어가 가능하며, 이러한 요소는 유저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게 됩니다. 처음하는 스테이지라고 별 3개 얻고 싶은 마음이 없을까요? 시간 내에, 제한 걸음 내에 목적지에 도착하려고 급하게 플레이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함정에 빠지게 되고,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무제한적인 시간은 턴제 게임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을 제한 턴 수와 타임 어택 기능으로 훌륭하게 살려냈습니다.
상하좌우 손가락을 끌어주세요.
정말 간단한 조작법입니다. 플레이어는 캐릭터를 이동만 시켜주면 됩니다. 좀비들을 피해서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 정해주면 되고, 제자리에서 턴을 보내는 기능은 없습니다. 멈추면 죽습니다.
한 턴씩, 조여오는 긴장감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아닌, 걸음 수와 시간은 정해져있기 때문에 잽싸게 움직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한 시간 내에 잽싸게 들어오기 위해서 좀비랑 마주치는 것은 필연인데, 죽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저절로 긴장이 되네요.
좀비랑 부딪치게 된다면?
게임 속에서 잭은 철저한 약자입니다. 좀비들에게 절대로 반항할 수 없고, 물리면 그대로 사망하게 되지요. 우리가 믿을 것은 인간의 지성 뿐. 멍청하지만 강력한 좀비들을 피해서 안전 지대로 이동하도록 합시다.
데드 아이즈 플레이 영상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유료 게임이라는 것입니다. 최근 대형 개발사들에 밀려서 중소 게임사들이 유료 게임 채널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게임들 중에서도 월척이 낚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훌륭한 게임에는 돈을 쓰더라도 후회할 것이 없죠. 데드 아이즈 또한 유료 게임이지만, 그 완성도를 따져보았을 때 구매해도 괜찮을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될 때 천천히 공략도 작성해서 올려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