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드리는 게임은 S TO F라는 게임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입니다. 라인을 따라서 끝까지 도착만 하면 되는 게임으로 간단하지만, 중간중간 장애물을 피하는 게임입니다. 지난 번에 리뷰했던 보더라인이라는 게임과 비슷한 종류이지만, 다른 점은 스테이지로 나뉘어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네요.
원래 화면 하단에 광고가 떴지만, 블로그를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보기 편하시라고 일부러 지워놨습니다. 게임을 하시는 분들은 게임 하단에 광고가 뜬다는 것도 참고해주세요.
게임 타이틀에 알맞게 S에서 시작하여 F에 도달하면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게 되는 게임입니다. 이미지에는 S나 F 버튼을 누르라고 되어있지만, 그럴 필요없이 화면 좌우 터치로도 조작이 쉽게 가능합니다.
게임을 하게 되면 위와 같이 다른 장애물들이 등장하게 되고, 이를 피해서 F까지 도착하게 됩니다.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점점 어려워지는데, 나중에 가면 빨간 공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장애물들이 등장합니다.
위 그림과 같이 길 자체가 어렵게 변화한다던가, 빨간 공이 아니라 공이 여러 개가 튀기는 등의 일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이러한 장애물들을 회피해서 도착하면 됩니다. 유니티 엔진으로 만들어진 게임으로 조작감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섬세한 컨트롤도 잘 먹혔습니다.
게임을 하게 되면 잔잔한 음악이 나오는데, 공이 터지는 소리와 잘 어울려서 괜찮았습니다. 그렇지만 한가지 불만인 것은 '왜 하필 피아노 음악이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플레이하는 내내 한가지 음악만 계속해서 나오던데, 스테이지가 변경되면 음악도 바뀌거나 특정 지점에 도달하면 분위기가 반전되는 등의 이펙트라도 넣었으면 덜 심심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듭니다.
또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총 61개의 스테이지로 이뤄졌는데, 난이도 밸런싱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인디게임의 특성상 게임을 테스트해서 스테이지 밸런싱을 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어려웠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만 난이도가 일관성있게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뒤죽박죽이면 플레이어도 뒤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멀티 게임이 있어서 플레이를 해봤는데, 단순히 빨리지나가는 공 사이를 계속 왕복하던 것이군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좀 실망이었습니다. 차라리 스테이지 몇 개를 늘여놓고 타임어택 같은 미션을 주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몇 번 왕복하고 나니까 1등을 하더군요. 유저가 적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멀티 게임의 난이도가 어려워서 진입 장벽도 높고 그다지 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 것도 큰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플레이했을 때 그냥 무난무난한 성격의 게임이었고, 굳이 광고를 제거하면서까지 열심히 즐겨야겠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광고 제거 버전은 페이팔을 통해 기부하는 형태였는데, 국내 유저 중 페이팔을 이용하는 유저가 얼마나 될 지… 실질적으로 효과가 있을지 궁금하더군요.
실제 플레이 영상입니다. 지금까지는 무난한 아케이드 게임이었는데, 개발자께서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것을 말씀하셨으니 많은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해봅니다. 카카오페이지도 초기에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 동안 개선해나가면서 성공적인 플랫폼이 된 것처럼, S TO F도 계속해서 발전해서 좋은 게임이 되길 기대하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