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사실 리뷰라고 하기에도 뭐한 글입니다. 옛날의 형편없는 리뷰 실력을 버리고 다른 사람들 리뷰들을 벤치마킹 하려고 하지만 잘 되지는 않네요. 전체적인 샷이라던가 형편없지만 조금씩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믿고 글을 작성합니다.
2014 에디션 이후에 나온 2016년 블랙위도우 에디션은 여러 부분이 변경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왼쪽에 매크로 버튼이 삭제되었다는 것이죠. 그 외에도 조금씩 변한 부분이 있는데, 한 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Razer BlackWidow Ultimate Stealth 2016 US Edition Spec
제품 스펙입니다. 매크로키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소프트웨어를 통해 매크로 기능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다른 버튼을 매크로로 대체해서 사용하는 것이죠. US 에디션이지만 웨이코스를 통해 국내에도 정식 수입이 됩니다. 구매 후 1년 동안은 웨이코스로부터 A/S가 가능합니다. 물론 공식 레이저스토어에서 구매하면 웨이코스에서 A/S 안됩니다.
제품 개봉기
박스 개봉 전까지
제품 포장은 뾱뾱이로 감싸서 왔습니다. 별도의 박스같은 것에 넣어져서 온 것이 아니라서 실망… 뾱뾱이는 잘 감싸져서 왔지만, 마침 그날 비가 왔네요. 택배를 받고 별 생각없이 바닥에 내려놨더니 누런 국물이 묻어나옵니다.
다행히 제품에는 별 이상이 없어보입니다. 박스 전면을 보니까 방향키를 눌러볼 수 있게 되있습니다. 키보드를 구매할 때는 키감 또한 상당히 중요하므로 미리 타건해볼 수 있도록 만든 것 같습니다. 물론 아무 생각없이 택배로 구매한 저한테는 해당사항이 아닙니다.
측면에 폰트가 예뻐서 찰칵. 개인적으로 이런 모던함과 심플함을 좋아합니다.
뒷면에는 이러쿵저러쿵 제품에 대한 설명이 늘여져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가 1~2만원이 아니라서 충분히 알아보고 샀으니 별 관심은 없습니다. 그래도 약간의 설명을 해보자면, 스텔스에 들어가는 오렌지축 (카일 갈축 변형)은 다른 것보다 수명도 길고 참 좋은 키라고 소개하는 겁니다.
제품은 US지만 한국어로도 제품에 대한 소개는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KR 버전은 출시 계획이 없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스텔스 제품이 잘 나가지 않나봅니다.
박스 개봉
박스를 오픈했습니다. 내부에도 플라스틱으로 배송 도중 눌리지 않도록 방지를 해놨네요. 그런데 여기에 함정 카드가 하나 있네요.ㅋㅋ 왼쪽을 보시면 쉬프트가 들려져 있습니다. 재수없어서 초기불량에 걸렸군요.
블랙위도우 얼티밋 제품은 US 버전이 폰트가 너무 예쁘게 나왔습니다. 이전 제품을 살펴보면 KR버전에서 한글이 거의 궁서체급으로 나와서 오히려 조화가 안되고 예쁘지도 않더군요. 그냥 이렇게 영문 버전으로 사는 것이 더 이득처럼 보입니다.
멀티미디어 키의 경우에는 한 눈에 봤을 때 무슨 역할인지 알아보기가 어려워서 좀 아쉬웠습니다. 조금 더 직관적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단의 레이저 로고는 제품을 연결하면 녹색 빛이 들어옵니다. 크로마 제품을 구매하면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것도 볼 수 있겠죠?
측면에는 USB와 헤드폰 단자가 있습니다. 이전 제품에는 마이크 단자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사라졌네요. 그러면 그냥 없애지 왜 넣어논 것인지 의문입니다. 기계식 키보드 사서 청음만 하는 사람이 있을까…?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아무튼 저런 사정으로 USB를 2개 연결해야 하며, 1개의 오디오 단자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저는 딱 보고 연결할 필요 없겠다. 라고 판단해서 오디오는 연결하지 않았지만요. 참고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2014년 모델로 제품 소개를 했는지 오디오, 마이크 잭이 있다고 제품 스펙에서도 뻥을 쳐놨습니다. 1개월 전에 봤던 건데 아직도 수정이 안되있네요. 노답
제품을 연결하면?
제품을 연결하면 이렇게 녹색 빛이 들어옵니다. 레이저의 상징인 색깔이기도 하죠. 이 제품을 1개월 전에 촬영해놨는데, 별다른 생각없이 찍어서 전체 이미지 등도 없습니다. 그냥 요런 빛이 난다는 것만 확인해주세요.
레이저의 소프트웨어인 레이저 시냅스를 통해 조명 효과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대충 3가지만 찍었습니다. 당시에 제품에 대해 와아-! 하면서 구매를 했다가 저랑 너무 맞지 않아 실망을 한 나머지 시냅스 설정 샷이라던가 하나도 찍어놓지 않았네요. 시냅스를 통해서 이런저런 설정이 가능하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참고로 당시에는 삼각대도 구매하지 않아서 한쪽 손으로 들고 찍어서 흔들흔들 합니다. 생각보다 심하지 않으니까 이해하세요.
총평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귀찮음과 실망이 묻어나오는 글입니다. 너무 갖고 싶어서 벼르고 벼르다가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저하고 너무 맞지 않아서 바로 반품의 길로 들어섰던 제품입니다. Shift키가 거꾸로 뒤집히고 부근에서 삐꺽이는 소리가 너무 심해서 핑계로 반품했던 제품입니다.
키보드를 구매할 때 주변의 의견을 물어보면 타건샵에 가서 쳐보고 구매하세요. 라는 말이 많습니다. 그만큼 키보드는 감성의 영역이기 때문이죠. 자신에게 맞는 키보드가 어떤 것인지 알고 있다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타건샵에 들려서 한 번 쯤은 쳐보는 것이 좋습니다. 끝.